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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동동에 들어서는 위험물저장시설 두고 논란

주민, 위험시설이다 ‘허가취소하라’ 관계자, 산업용 가스 위험하지 않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19/10/02 [10:30]

대부동동에 들어서는 위험물저장시설 두고 논란

주민, 위험시설이다 ‘허가취소하라’ 관계자, 산업용 가스 위험하지 않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19/10/02 [10:30]

▲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대부동동 1253번지 일대 3,806㎡ 부지 모습이다. 바닦 공사를 하던 중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설계변경신청으로 잠시 공사가 중단돼 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대부동동 1253번지 일대 3,806㎡에 연면적 453.08㎡의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시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처리시설 허가취소를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안산시와 대부동동 주민들에 따르면 병원과 공장 등에 공급하는 가스판매시설이 지난 6월 28일 일반철골구조로 3개동 지상2층 건물규모가 허가를 받아 현재 부지 작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공사가 중단됐다.  

 

건축주는 이 곳 땅을 지난 3월에 구입했고 구입당시에는 전원주택단지를 짓겠다고 토지주에게 말하고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곳에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주민 수십명 명의로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허가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위험물안전관리법이나 건축법에 저촉이 없어 당연히 허가를 득했다고 이해는 가지만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될 것을 생각하면 주민들의 걱정은 태산이다”면서 “문제의 저장소와는 1종 주거지역이 5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초등학교와도 불과 3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경안에는 300여세대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주민 안전이 위험하고 더욱이 주민동의도 없이 진행한 사실에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저장시설 공사측 관계자는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이라고는 하지만 병원이나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소와 질소 등이 대부분이고 위험시설이 아니어서 주민동의는 물론 거리제한도 두지 않고 있는 시설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대부동동에 들어서는 가스판매시설은 병원과 공장 등에 납품하는 산소 등 산업용 가스로 법적인 문제는 없어 허가가 나간 것이다”며“하지만 최근 공사업자가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변경신청해 잠시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나정숙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최근 이같은 상황을 접하고 “일단 공사를 중지하도록 시에 요청했으며 정확한 사실을 파악 후 공사재개 여부 등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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