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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KBS1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전당대회와 당의 혁신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비대위원들 즉, 심판 보는 사람들이 선수로 나가는 상황으로 공정한 경쟁 기대하기 어려워당권대권 분리론이나 50대기수론 등은 철학의 빈곤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4/11/21 [13:26]

김영환 의원 KBS1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전당대회와 당의 혁신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비대위원들 즉, 심판 보는 사람들이 선수로 나가는 상황으로 공정한 경쟁 기대하기 어려워당권대권 분리론이나 50대기수론 등은 철학의 빈곤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4/11/21 [13:26]

전당대회 관련 출마에 대해서 김영환 의원은 “저는 지금 당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처방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

출마 시점에 대해 “12월 중순 정도 되어야 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3년 후 정권교체를 위해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중요한 것은 과연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느냐다. 또한 출마보다 중요한 것은 나가서 괄목할 성적을 얻어야 된다는 점이다.”공정한 경쟁에 대해서는 “비대위 체제에 대해 이미 쌍문동 체제라고 말한 바가 있다. 이미 기울어진 체제이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당권 주자가 3명으로 압축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와 같은 후보가 나가게 되면 제4후보 또는 군소후보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어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이 분들이 비대위를 이끌어 오지 않았나? 비대위원들 즉 심판을 보는 사람들이 선수로 나가는 상황이다. 선거가 한두달 남은 상황에서 당권 주자가 룰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쩨쩨하고 비겁하다. 따라서 공정한 경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했다.또한 “공정한 선거 룰을 위해서는 당연히 비대위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권 경쟁을 나갈 사람들이 비대위원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당권대권 분리론 주장에 대해서는 “당권 대권 분리론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 명분이 약하다. 당권대권 분리론이나 50대기수론 등은 철학의 빈곤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후보 출마 관련, “당권대권 분리론과 무관하게 생각한다. 충분히 출마할 수 있고 유력후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문 의원을 통해 우리 당이 통합과 쇄신을 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총선‧대선 패배와 NLL, 국정원, 세월호 정국의 중심에서 있었기 때문에,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선후보가 패배 후 2년도 안 되어 당 대표가 된다는 것은, 우리 당의 쇄신을 말짱 도루묵으로 만들 수도 있다. 문 의원이 쇄신을 말하고 있지만, 문 의원이 당 대표 직을 맡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계파주의, 친노 패권주의, 투쟁주의 노선이 심화되는 인상을 주게 된다. 그리고 중도확장의 한계 등 그 분이 출마한다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50대 기수론에 대해서는 “나이 여부가 문제가 아니다. 심도 있게 당의 문제와 해결책,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세력과 인물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계파의 등장은 열린우리당 분당 시점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극복은커녕 계파 패권주의 강화로 흘렀다. 공천 때마다 공천 학살과 검증 없는 자파 사람을 공천하거나 당직자로 임명하는 일이 10년 넘은 뿌리에 근거하고 있다. 이런 암 덩어리를 제거하지 않고 쇄신이 어렵다.”고 말했다.전당대회 투트랙 룰에 대해, “부차적인 문제이다. 정책경쟁보다는 지난 총선‧대선의 같은 인물의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패배의 방정식이 앵무새처럼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전당대회에 대해서 기대보다는 짜증과 무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다음 총선 대선에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지 않나”라고 언급했다.분당설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 나오는 사람들이 당을 협박하고 있다거나 또는 호남민심은 그렇지 않다는 등의 말들이 있다. 당에는 지금까지의 인물과 노선을 가지고 조금만 더 잘하면 이길 수 있다는 주장과 아예 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당을 새로 만들 동력과 인물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현실적 판단인데, 아예 그런 정서나 여론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이다. 여기서 쇄신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당은 누란의 위기에 있고 분당의 위기까지 직면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정덕진 기자 asjn31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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