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안산NEWS/사회/“영혼의 아픔을 치유하는 참의사가 되길”

-고려대 의대, ‘무용하는 몸은 왜 건강한가’ 주제로 강연 열어-

장민호 기자 | 기사입력 2016/11/01 [17:47]

안산NEWS/사회/“영혼의 아픔을 치유하는 참의사가 되길”

-고려대 의대, ‘무용하는 몸은 왜 건강한가’ 주제로 강연 열어-

장민호 기자 | 입력 : 2016/11/01 [17:47]
▲ 고려대 의대, ‘무용하는 몸은 왜 건강한가’ 주제로 강연    © 안산저널

 

▲고려대 의대, ‘무용하는 몸은 왜 건강한가’ 주제로 강연     © 안산저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10월31일(월)오후1시20분에 유광사홀에서

‘생각의 향기’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이번 강연은‘무용하는 몸은 왜 건강한가?’

라는 주제로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김순정 교수가 연단에 섰다.

 

본인 소개로 강연의 문을 연 김순정 교수는 체육교육을 전공한 덕분에 역학

,심리학,생리학,해부학 등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호 안톤 체호프도 의사 출신인 것을 언급하며,무용을 하면서

독보적인 예술 감각을 지닌 여러 의사를 만나보았다고 전했다.

 

‘춤’의 어원이‘숨’에서 유래된 만큼 춤은 인간의 모든 감정인 희로애락을 담고

있으며, 400년 역사를 지닌 발레는16세기 궁정발레, 19세기 중반 낭만발레,

 

19세기 후반 고전발레를 거쳐20세기 현대발레로 정립된다.또한,발레 기술의

원리는 결국 발란스라고 말하며,의대생과 무용과 학생을 무대로 초대해 일반인과

무용인 간 발란스 차이에 대해 생동감있는 몸짓을 곁들여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인은 발레를 고전발레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전 세계적

으로 발레의 효용과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을 위한 발레 클래스를 비롯해 호스피스 병동에서 발레 클래스를

기획하는 병원이 늘고 있는 만큼 춤이 가진 치유의 능력이 매우 뛰어남을

역설했다.

 

김순정 교수는“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의사는 영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무용수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고 말하며, “음악과 함께 공간을 지배하는

무용수의 세계에 대해 의대생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강연을 마쳤다.

 

임춘학 의과대학 교육부학장은“아름다운 춤이나 음악 등 예술이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힘이 있다고 느낀다”며,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정으로 강연을 진행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김순정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덕여자대학교,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를 거쳐 러시아 국립 기치스 예술대학 발레지도자양성과 및 안무자양성과

수료했다.

 

이후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로 명성을 떨쳤으며,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발레전공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 교수는 한국 발레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발레협회‘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민호 기자 asjn3114@daum.net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고려대 의대, ‘무용하는 몸은 왜 건강한가’ 주제로 강연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