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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보고 결정하자

대부신문 | 기사입력 2023/11/15 [14:12]

<데스크컬럼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보고 결정하자

대부신문 | 입력 : 2023/11/15 [14:12]

 

  편집국장 김태창


대부동 복합청사 부지를 두고 주민들의 고민이 많다.

그러나 결론은 간단하다. 10년 후, 100년 후 대부도의 위상과 변화를 생각하면서 고민하면 쉽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만을 고려하면 답이 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들의 세대가 아닌 다음세대까지 생각하면서 부지를 정한다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복합청사를 신축할 부지를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결정인만큼 어떤 선택이 좋을지 판단하기 위해 몇 가지 고려해볼 사항이 있다.

먼저 편의성을 보아야 한다. 기존 대부동행정지센터 부근인 대부도서관 인근에 신축한다면, 시민들에게는 접근이 편리할 수 있다. 이미 익숙한 장소이며, 기존의 시설과의 연계도 간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장성도 중요하다. 후대를 바라보고 장소를 변경한다면, 미래의 인프라 및 도시 계획에 더 적합한 위치를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지의 확장 가능성, 교통 편의성, 주변 시설 등을 고려하는 이유다.

추가로 논의되고 있는 대부북동 대부해양본부 인근 시유지 부지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곳은 방아머리와 구봉도를 끼고 있으면서 대부도의 강북이지만 최근에는 대부도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는 지역이다.

예산 및 자금문제도 중요하다. 부지 선택은 예산과 자금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행이 도서관 부지나 해양본부 부지 모두 시유지다. 일단 부지문제로 예산이 투입될 일은 없어 보인다. 문제는 부지 면적이고 향후 복합청사 인근지역의 발전가능성이다.

어디가 더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인지도 충분히 검토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시민 의견 수렴이다. 아무리 좋은 부지도 주민이 반대하면 할 수 없다. 또 해서도 안 된다.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들이 더 좋은 부지를 안내하고 싶은데 주민들의 찬성률이 적다면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 하든지 충분히 이해와 설득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최종 결정은 주민과 함께 해야 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익과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 주변 주민들이나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 조사나 공론화 절차를 통해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오는 22일 대부동 복합청사 건립을 앞두고 주민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설명회를 마치고 나면 주민들의 질의와 응답시간이 주어질텐데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론은 내년 초쯤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대를 앞서가는 곳으로 장소가 결정되고 자족도시 대부도를 상징하는 복합청사가 들어서길 기대한다.

얼마 전 대부보건지소가 새로운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당연히 면적이 넓어졌고 보건교육이 필요한 공간도 마련됐다.

장소만 넓어졌을 뿐인데 이용인구가 기존 보건지소보다 3배나 늘었다는 소식이다.

대부도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은 건강만이 아니다. 문화활동에도 배고파있다. 복합청사에 문화공간도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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