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양사에서 내장산으로 넘어가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내장산 단풍을 내려다 보는 광경이 매우 아름답고 아찔해 보이면서도 스릴 있고 인상 깊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내장산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받았는데 이번산행부터는 무료입장 이었다.
금년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아직 단풍의 절정이 아니었다. 그래도 군데군데 발갛고 노랗고 촉촉한 작은 단풍잎이 참 아름답게 물들고 있었다.
내장산은 대체로 평평하여 단풍터널을 걷는 데는 무리가 되지 않아 운동하기에 아주 적합한 코스였다.
호수 위쪽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팔각정에서 내려다 보는 내장사의 광경이 마치 그림 같았으며, 반대편의 절벽 같은 바위산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점심은 내장산 특유의 산채비빔밥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현지식을 먹고, 감으로 유명한 정읍에서 싱싱한 단감과 대봉을 하나씩 사가지고 귀가길에 올랐다
차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화합의 장이 되어 노래도 부르고 스트레스도 날려 보내는 즐거운 분위기로 돌아왔다.
대부도 산악회는 회원이 아니어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비 5만원을 선 입금하고 참여하는 자유로운 산악회로 운영되고 있다.
선착순 45명까지 받고 마감하며, 선 입금했지만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회비를 다음 달로 이월시켜 다음 달에 참여할 수 있게하고 있다.
대부도 산악회는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운영한다.
정찬빈 시민기자 jeongc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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