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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를 새롭게, 튼튼하게,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 황진 회장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7/04 [16:56]

“대부도를 새롭게, 튼튼하게,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 황진 회장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7/04 [16:56]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 초대 회장은 황진 진우토지개발 대표가 맡게 됐다. 대부도를 위해 힘껏 봉사해달라고 200여명의 회원들이 숨은 보석을 발굴해 낸 분위기다. 황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우리부터 달라질 때 힘이 생기고 관이 우리를 돕게 될 것이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황진 회장을 대부도 한 카페에서 만나 그의 향후 각오를 들었다. 


2023년 6월 9일은 대부도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200여명의 대부도 주민들이 대부문화센터 강당에 모여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이하 대개위)’를 창립시킨 날이기 때문이다.

대개위는 곧바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회장은 대부도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황진 사장이 맡았다.

황진 사장은 대부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인재다.

수석부회장은 남․녀 각 1명씩 2명이 맡게 됐고 남성부회장은 윤성용, 여성부회장은 양금순씨가 수고해주기로 했다.

이어서 부회장 3인, 고문 약간 명, 감사, 총무, 회계 등 12명 내외로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말 그대로 정예멤버다.

황진 회장은 앞으로 대개위의 활동에 대해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는 앞으로 연 4회 정책포럼을 개최할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부도에서 낙후된 사회기반시설의 개선책을 요구하고 그에 따른 대안도 제시하는 일을 펼치게 될 것이다”는게 황 회장의 각오다.

그동안 대부도에서 대부도를 발전시키겠다면서 많은 단체가 구성되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흐지부지 된바 있는데 대개위는 어떻게 평가해야 되는가를 묻자 단호하게 말했다.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고 강한 어조로 정리했다.

황 회장은 대부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부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희생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먼저 우리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그 다음에 관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자고 먼저 시범을 보이자는 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많은 단체들이 요구하는 것에 그치고 더 이상 나가지 못한 이유가 자기실천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개위가 구상하고 큰 사업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먼저 대부도를 5만 인구가 살아가는 살맛나는 대부도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일이다.”고 밝힌 뒤 또 “대부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면서 “요즘은 ESG운동이 대세다.”고 강조했다.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는 창립 이후 첫 회장단 모임을 갖고 앞으로 개혁발전위가 걸어가야 할 좌표를 설정했다. 사진은 6월 30일 있었던 회장단 회의 모습이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아픙로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논의됐고 일부는 확정되기도 했다.

 

1.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이하 대개위)는 언제 창립됐고 회원은 몇 명이나 되나

 

“지난 6월 9일 대부문화센터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창립식을 진행하던 문화센터 안이 가득차고 밖에도 많은 회원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웅성일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일부는 뭐하는 행사인지 궁금해서 와 본 분들도 있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만큼 우리들의 위원회에 대해 대부도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보면 될 것이다.”

 

2. 대개위 주요 임원은 어떻게 되나.

 

“회장을 기점으로 수석부회장이 남녀 각 1명씩 2명이 있다. 또 부회장이 3명 있다. 그 밖에도 고문, 감사, 총무 회계 등 모두 12명이 움직이고 있다.”

 

3. 앞으로 대부도의 발전이 기대된다. 대개위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대부도 개혁발전위원회는 앞으로 연 4회 정책포럼을 개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행정규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대부도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사기진작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부도에서 낙후된 사회기반시설의 개선책을 요구하고 그에 따른 대안도 제시하는 일을 펼치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주민과 하나 되는 대부도를 만들기 위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시에 대안으로 제시하는 일들을 하게 된다.”

 

4. 그동안 대부도에서 대부도를 발전시키겠다면서 많은 단체가 구성되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흐지부지 된바 있다. 그런 만큼 대개위에 대한 기대는 크다. 실망하지 않아도 되겠는가.

 

“그렇다.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시에 요구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먼저 대부도를 위해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시에 요구할 것이다. 예를 들면 그동안 대부도는 외지에서 환경정화운동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해안가 청소, 방아머리 해변가 청소 등을 펼쳐왔다. 정작 대부도 주민들은 대부도를 깨끗하게 유지관리하는 데 인색했던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부족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GIVE AND TAKE 라는 말처럼 먼저주고 받도록 할 것이다. 또 대부도를 소모성 1회용 3류 관광지로 전락시키지 않고 스위스,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고품격 관광혁신 모델 수준으로 대부도가 지닌 관광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대부도는 2,500만 수도권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수려한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0여년간 낙후된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할 일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5. 대부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부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본다. 항상 관에 원하기만 하는 단체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런차원에서 구상하는 것이 있다면 말해 달라.

 

“먼저 우리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다. 먼저 대부도 인구 1만명 넘기기 운동의 일환으로 대대적으로 대부도에 주소옮기기 운동을 펼칠 것이다. 대부도를 찾는 많은 사람중에 대부도를 ‘세컨 하우스’ 정도로 여기고 주소는 다른 곳에 두면서 주말이면 대부도에서 쉬다가 가는 분들이 많다. 또 대부도에서 살면서도 주소는 대부도에 두고 있지 않은 주민들이 주위에 많다. 이들에게 대화하고 설득해서 대부도에 주소를 한명이라도 더 옮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인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있다는 하소연을 들을 때가 많다. 민민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의 감정적 민원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우리들이 먼저 노력하겠다. 또 시가 대규모 기간사업에 필요한 공사를 할 때 그 공사로 인해 수혜를 많이 받는 주민들 중심으로 일정부분 주민도 동참하는 의미에서 토지의 일부를 기부체납하는 일들에 앞장서도록 우리가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도록 하겠다.”

 

6. 대개위 회원들은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있나

 

“대부도에서 펜션업, 요식업, 부동산업, 주민, 회사원 등 다양하다. 대부도에서 나고 자란 분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대부도에 이사와 살고 있는 분까지 생각도 다양하고, 요구하는 것도 다양하고, 하는 일도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도를 사랑하는 마음하나는 모두 같다.”

 

7. 대개위가 구상하고 있는 큰 사업들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대부도를 5만 인구가 살아가는 살맛나는 대부도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일이다. 현재 대부도 인구는 9천명에서 정체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9천명이다. 이제 1만명을 넘고 2만명, 3만명, 5만명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의 동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부도에 인구가 늘기 위해서는 대부도에도 공동주택이 들어서야 한다. 전원주택만 지어가지고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가 추진해야 할 일들 중 중요도에서 우선순위다. 다음으로는 대부도 현황을 두고 열띤 토론과 협의도 하겠지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백서를 출간하는 일이다. 우리 회원 중에는 그런 능력을 가진 분들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반드시 그렇게 만들 것이다. 또 대부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요즘은 ESG운동이 대세다. 대부도에도 ESG운동을 접목시켜 제대로 된 대부도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8. 끝으로 대개위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시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부터 솔선수범하고 우리가 먼저 나서서 대부도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요구하기만 하고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으면 정당하게 요구한 내용까지도 부정되기 일쑤다. 또 되는 일도 없다. 괜히 불만만 생기고 민관갈등의 이유만 더 생기는 것이다. 먼저 우리끼리 민민갈등부터 없애고, 주위에서 이유없는 민원은 넣지 않도록 하고 시기질투에서 벌어지는 민원은 취하하도록 독려하는 일도 우리가 먼저 앞장서자고 당부하고 싶다. 우리부터 잘하고 시에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면 시도 기꺼이 우리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집행부 열심히 하고 잘 하겠다. 회원들도 우리 집행부를 믿고 잘 따라주기를 당부한다.”

 

대담:김태창 기자 chnag4900@naver.com

사진:김효경 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정리:이채호 시민기자 gifc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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