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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지역 폭우 때 침수되는 곳 무분별한 성토가 원인

주변보다 높았던 도로가
개발되면서 낮아진게 원인
주변이 모두 높아지면서
일대가 저수지화 돼버림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6/28 [12:16]

대부도 지역 폭우 때 침수되는 곳 무분별한 성토가 원인

주변보다 높았던 도로가
개발되면서 낮아진게 원인
주변이 모두 높아지면서
일대가 저수지화 돼버림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6/28 [12:16]

 

대부도 지역에서 비만 오면 마을도로가 침수되고 심한 곳은 주택까지 침수되는 이유가 무분별한 성토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7면>

시골이었던 대부도가 도시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당시 마을 농로는 좁고 낮았지만 주변의 논보다는 높았고 오토바이나 경운기 역시 아무런 문제없이 다닐 수 있었던 도로였다.

 

하지만 도시화가 지속되면서 도로 보다 높게 논에 성토가 이뤄졌고 주변 일대 논들이 밭이나 주택부지로 조성되면서 약간의 비만 내려도 도로는 물난리가 되어 버렸다.

 

또 승용차가 겨우 다닐 수 있던 농로에 공사용 차량이 드나들면서 농로는 망가지고 주민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도로경계 펜스까지 치게 됐다.

 

언제부턴가는 도로 옆 땅만 성토되는 게 아니라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무분별하게 성토가 이뤄지면서 낮아진 도로로 몰린 빗물은 나가지 못하고 호수처럼 고이면서 인근 주택으로까지 번져 주택을 침수시키는 불행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낮은 도로 주변에 있는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성토에 대한 신고 및 허가 과정에 행정당국이 개입해 적절하게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배수로가 사라지면서 낮은 도로에 몰린 빗물이 나갈 수가 없어 마을은 그야말로 장화신고도 다닐 수 없는 오지마을로 변해버린다.

이처럼 비만 오면 홍수가 일어나는 곳은 단원구 지수물길21(대부북동 1643)에서부터 지수물길33(대부북동 1638-6) 일대 도로가 심하지만 대부도에서 이 같은 곳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릴 때 지역 일부가 물에 잠기는 현상은 대부분 그 주변에 무분별한 성토가 원인이다.

폭우가 쏟아지면 물에 잠기면서 호수로 변해 물이 주택으로까지 들어오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대부도에서는 개발과정이 까다로워 힘들다는 푸념이 있지만 대부도는 또 하나의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김태창 기자 chna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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