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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 폐기물 지도단속 대부개발과로 일원화 필요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1/04 [19:38]

<데스크컬럼> 폐기물 지도단속 대부개발과로 일원화 필요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1/04 [19:38]

 

  ▲ 편집국장 김태창

 

계묘년 새해 벽두, 보물섬 대부도를 생각해본다.

 

10년 후 대부도, 20년 후 대부도, 50년 후 대부도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1994년 대부도가 옹진군에서 안산시로 편입된 지도 이제 30년이 흘렀다.

 

그 당시 인구는 7,500여명이었다. 30년이 지났지만 9,200여명에 그치고 있다. 인구는 고작 2,300여명 느는데 그치고 있다.

 

이는 대부도가 그동안 개발보다는 환경에 중점을 두었고 산지전용과 매립보다는 보호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들어 환경파괴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고 염전지역을 매립한다는 구실로 각종 폐기물을 아무렇지 않게 버리거나 매립하고 있다.

 

버리는 자는 새벽에 버리고, 저녁에 버리고, 단속하는 자는 낮에만 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쫒는 자 보다 쫒기는 자가 더 큰 소리치는 곳으로 전락해 버렸다.

 

가장 큰 이유는 환경을 파괴하고 있지만 이를 지도점검해야 할 부서가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시화호 공유수면 관리는 한국농어촌진흥공사 화안사업단이 하고 있으니까 차치하고라도 대부동 지역의 폐기물처리를 관리하는 부서가 폐기물의 종류, 면적 및 부피에 따라 따르기 때문이다.

 

청정지역 대부도가 염전매립이라는 암초에 부딪쳤다. 적게는 수천 평에서 많게는 수만 평에 이르는 염전지역을 매립하다 보니 뻘흙은 기본이고 중간 중간에 슬러지와 매립해서는 안 되는 폐기물을 매립토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새벽에 트럭으로 싣고 오는 흙들 중 일부는 폐기물 차량이 많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지도점검하고 대부도를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면서 개발하기 위해서는 흩어져 있는 지도점검 부서를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

 

시청과 구청에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지도점검하러 대부도에 다녀오면 짧아야 한나절이고 자칫하면 하루가 필요한 곳이 바로 대부도 업무다.

 

인구가 1만 명이 안되어서 그렇지 면적으로는 단원구만 하고 상록구만 하다.

 

면적만 놓고 보면 그렇다. 거리도 대부북동 방아머리에서 선감동 탄도까지 20km에 이른다.

 

대부도에 한해서 자원순환과, 도시계획과, 단원구청 환경위생과의 폐기물 지도점검 업무만이라도 대부개발과로 일원화 하고 그에 따른 직원을 추가로 배치하면 좋을 듯 하다.

 

현재 농업기술센터 업무의 일부와 단원구청의 업무 일부가 대부도에 와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기술지원과 업무 중 대부영농상담소가 대부동동에 자리를 잡고 있고, 단원구청 도시주택과에서 대부농정지원팀이 대부동행정복지센터 안에 둥지를 틀고 있다.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대부도 업무를 대부도에서 처리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지정폐기물, 일반폐기물, 쓰레기투기, 각종매립 업무를 총괄하는 팀을 만들고 그 팀에서 대부도 업무를 관장하게 하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결정만 하면 된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면 그 혜택은 곧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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