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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주민회 양성국 회장> “사적이 아닌 공적인 모임이 되도록 하는 게 내 책무입니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12/29 [01:54]

<대부도주민회 양성국 회장> “사적이 아닌 공적인 모임이 되도록 하는 게 내 책무입니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12/29 [01:54]

 

  ▲ 대부도주민회는 2018년 11월에 창립됐다. 양성국 회장은 2020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가 4년이니까 앞으로도 2년의 임기가 남았다. 대부도는 정당을 떠나 지역을 떠나 대부도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그런 만큼 회원가입도 까다롭다. 전원 찬성해야 새로운 회원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침체기를 걸었단 대부도주민회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그 활동의 맨 선봉에 양성국 회장이 있어 주목된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대부도주민회는 대부도에서 나고 자란 대부도 주민을 포함, 전국 8도에서 모여 대부도를 고향삼아 살아가고 있는 대부도 주민들이 대부도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11월 창립한 모임이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정당을 뛰어 넘어 대부도를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대부도 발전방안에 대해 건의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일이 바로 대부도주민회의 꿈이다. 양성국 회장은 2020년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회원은 24명에 그치고 있지만 회원가입이 만장일치제여서 아무나 들어가는 모임이 아니다. 양적인 모임보다는 질적인 모임을 만들다보니 회원이 좀처럼 늘지 않지만 한 번 가입한 회원은 탈퇴하지도 않는다는 게 자랑이다. 대부도주민회는 그동안 시작하려고 하는 때 코로나가 오는 바람에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제야 겨우 기지개를 켜는 정도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고자 하는 모습이다. 내년도에는 대부도 곳곳에 문제가 되고 있는 마을안길 확포장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우후죽순 격으로 마을마다 펜션과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지만 도로는 수십년 전 농로를 겨우 시멘트로 포장하는 정도여서 승용차마저 교행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소한 일부터 바로잡아 나가는 게 바로 대부도주민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주민회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대책을 세우고 지역 정치인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이런 일에 앞장을 서겠다는 게 대부도주민회의 생각이고 그 맨 선봉에 양성국 회장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1. 대부도주민회는 언제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모임입니까.

“2018년 11월에 창립되었다. 올해로 만 4년째 되고 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정당을 뛰어 넘어 대부도를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대부도를 위한 일에 대해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건의한 내용이 예산에 반영되거나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대부도가 발전되는 모습을 보는 게 회원들의 바람이고 대부도 발전방안에 대해 건의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일이 바로 대부도주민회의 꿈이다.”

 

2 회장에는 언제 선출되었고 임기는 언제까지 입니까.

“2020년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앞으로 2년 남았다. 맡을 때는 떠안다시피 해서 맡았는데 활동해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엇이 대부도를 위하고 무엇부터 해야하는지를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이해 모임도 자주 하지 못했다. 모임 초창기에 코로나가 오다보니 회원들간 약간의 반목도 보여 논란도 있었다. 이제는 다 마무리 되고 잘 될일만 남았다.”

 

3 현재 회원은 몇 명이나 되고 어떤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나요

“현재 회원은 24명이다. 회원입회는 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 있다. 아무나 들어오기 힘들고 한 번 들어오면 나가지 않는다. 양적인 모임보다는 질적인 모임을 회원들이 선호하니까 생긴 일이다. 장단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가장 큰 단점은 회원수가 느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회원이 제각각 큰 소리만 내는 것 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내고 제대로 된 정책건의를 통해 대부도를 반전시킨다고 생각하니 회원 숫자는 중요한 게 아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분들은 많이 모시려고 하고 있다. 회원 입회과정을 소개하면, 소개하는 회원이 사전에 입회할 회원에 대해 신상과 이력을 설명하고 전원찬성하면 다음 모임 때 참석하도록 하고 인준을 받는 절차를 취하고 있다. 회원들의 분포를 보면 펜션업, 건설업, 장비업, 조경업 선박제조(보트), 개인사업, 법률가, 부동산업 등 다양하다. 대부도가 고향인 원주민을 포함해 전국8도인이 다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4 대부도주민회 조직도를 설명해주신다면

“회장과 부회장, 사무국장, 서기와 재무가 있다. 서기와 재무는 한 명이 겸하고 있고 현재 부회장은 공석인데 내년에는 몇 분을 모시려고 한다. 이 밖에도 대부발전추진위원회, 대부발전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저마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다. 회원들의 성향과 능력, 취미, 하는 일을 바탕으로 업무를 분장하고 있다.”

 

5 대부도주민회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조직된 모임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지역발전을 위한 모임이다. 그동안은 준비기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올 후반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것으로 보면 된다. 내년부터는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다. 이제 저 자신도 2년간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그 노력으로 빛을 발할 시기가 되었다. 회원들도 각오가 대단하다. 생각들이 하나로 모여 있고 그 끝은 내가 현재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고 미래에는 미래세대인 내 2세들도 살아갈 곳, 바로 대부도이기 때문이다.”

 

6 올해 진행한 주요 활동내용은 무엇입니까.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전반기에는 거의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일단 모이지 말라고 하니까 우리로서도 방법이 없었다. 후반기에 불우이웃돕기 행사로 대부동행정복지센터에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엊그제 일이다. 물론 해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불우이웃돕기 사업은 해온 일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모임도 힘들었는데 활동자체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7 내년도 주요 사업은 무엇일까요

“내년에도 어김없이 성금을 모으고 회비를 아껴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내년도 1호 사업은 마을안길을 해결하는데 우리들의 노력을 모을 생각이다. 곳곳에 새로운 전원주택이 들어서도 펜션들도 들어서지만 마을길은 수 십 년 전에 만들어진 그대로다. 겨우 달라진 것이라면 흙길에서 시멘트로 포장된 것만 달라진 것이다. 자동차 교행도 어려운 좁은 농로에 겨우 한 대의 차량만 다닐 정도의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그 해결책을 찾는데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8 회장은 어떤 각오를 가지고 대부주민회 회장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모임이 안 되고 공적인 모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회장직을 수락했다. 많은 모임들이 개인의 이익이나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우리 모임은 개인의 이익을 멀리하고 대부도의 이익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대부도를 위하다보면 그 이익은 곧 나에게 그대로 돌아온다는 솔로몬의 지혜를 우리는 믿고 있다. 내 주변을 챙기고 내 주변을 돌보는 일이 바로 나를 챙기고 돌보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대부도 지역 발전이 최우선이다.”

 

9 대부도주민회를 하면서 사업체도 가지고 있을텐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대부도에 둥지를 틀고 산지 20여 년이 되어간다. 대부남동에서 ‘나누미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성연산업’이라고 개발도 하고 건축도 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열심히 했지만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대부도를 위해 좋은 일에 쓰도록 하겠다.”

 

10 끝으로 회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올 한 해도 회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도와줘 올 한해 코로나로 어려웠지만 무난히 넘길 수 있었다. 회원들이 적극적이어서 좋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주고 나도 더 열심히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활기찬 모습으로 내년에 뵙기를 소원한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 지난 20일 대부남동 나누미펜션에서 가진 2022년도 대부도주민회 송년회에서 회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 지난 20일 대부남동 나누미펜션에서 가진 2022년도 대부도주민회 송년회에서 회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고 있는 가운데 양성국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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