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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 >대부도 쓰레기 투기와 불법소각

관리자 | 기사입력 2022/12/13 [16:48]

<데스크컬럼 >대부도 쓰레기 투기와 불법소각

관리자 | 입력 : 2022/12/13 [16:48]

 

 ▲ 김태창 편집국장    

 

대부도는 천혜자원을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다. 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도 곳곳은 섬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부도에서 나고 자란 분들은 아직도 대부도를 섬으로 알고 있고 섬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만큼 대부도는 곳곳에 섬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최근에 대부도를 찾아 온 이방인이나 대부도에 정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부도 주민은 시화방조제와 탄도방조제를 이용해 손쉽게 대부도에 접근할 수 있어 대부도가 섬이라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을 뿐이다.

섬은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섬에서 모아 둔 쓰레기를 치워가는 배가 들어와 섬에서 나는 쓰레기를 수거해 간다.

대부도도 예전에 방조제가 없을 때는 그렇게 했다. 일부는 쓰레기를 소각해 처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방조제로 대부도가 연결되어 있어 행정적으로는 섬이 아니다. 육지로 보고 있는 것이다. 대부도에도 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서있고 대부도에도 환경업체가 들어서 매일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체계를 갖고 있다.

대부도가 얼마든지 깨끗하게 보호되고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도를 섬으로 인식하고 있는 외지인들이 문제다. 또 관광객 중에서도 우리동네가 아니니까 하는 안일함과 나태함도 문제다.

대부황금로, 대선로, 상동로, 대남로 등 비교적 넓다고 하는 왕복 2차선 도로 이상에서 마을길로 접어드는 삼거리나 사거리 부근에는 누군가가 내다버린 검정봉투 쓰레기가 쌓여있다. 또 마을길로 들어서더라도 사잇길로 연결되어지는 작은 삼거리나 사거리 부근에 쓰레기가 쌓여있다. 자신들의 집 앞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집 앞에도 버리지 못하니까 방치되어 있는 나대지나 눈에 띄지 않는 마을 입구 인적이 드문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는 이제 시민정신으로 정리해야만 한다. 시청에서 수거해 정리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모두 우리가 낸 세금으로 해야 하는 문제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목격한다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이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당신의 앞마당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고, 즉시 치우기 않거나 또 버린다면 당신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고 시에도 민원으로 접수하겠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지 미움을 살 일도 아니다.

쓰레기를 태우는 것도 문제다. 요즘 들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포도가지치기 하면서 나온 줄기를 포도밭 인근에서 태우는 일인데 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산불 위험의 문제가 되면서 산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어떤 소각행위도 불법이다.

적발되면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불을 낸 사람이 밝혀지면 고의가 없었더라도 현행법은 불을 낸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단순한 소각행위도 과태로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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