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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입구 ‘염전지역’ 시커먼 뻘흙으로 불법매립 논란

일부는 폐기물도 섞여
수만평 계속해서 매립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11/29 [17:36]

구봉도 입구 ‘염전지역’ 시커먼 뻘흙으로 불법매립 논란

일부는 폐기물도 섞여
수만평 계속해서 매립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11/29 [17:36]

 

  ▲ 일부 몰지각한 매립업자가 대부북동 1865-76 일대 염전지역을 시커먼 뻘흙으로 사람 키만큼 높이로 성토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대부북동 구봉도 입구 일대 염전지역에 대부분 매립허가 없이 사람 키 만큼의 높이로 불법성토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곳의 매립토로 사용하고 있는 흙은 매립토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시커먼 뻘흙이 대부분이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28일 시와 대부도 주민들에 따르면 대부북동 1865-415 및 1865-76번지 일대는 최근 들어 사람 키만큼의 높이로 불법성토가 이뤄지고 있다.

 

시커먼 뻘흙 사이로 간혹 폐기물까지 섞여 들어온 성토흙은 어느 정도 높이로 쌓이면 곧바로 도저로 평탄작업을 하고 그 위에 일반흙으로 다시 성토하면서 뻘흙과 폐기물 성토가 드러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눈속임 성토를 하고 있다.

 

이 일대 불법성토는 수 만평에 이르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불법성토 지역도 수천평에 이른다.

 

대부도 주민들은 “염전지역을 매립하는 곳의 대부분이 뻘흙을 이용해 매립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은 왜 뻔히 불법매립을 하고 있는 곳을 알면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공무원을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시가 나서서 불법으로 매립한 뻘흙을 모두 다 걷어내게 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대부해양본부 관계자는 “대부도 곳곳에서 불법매립이 성행하고 있다는 민원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직원은 적고 단속면적은 넓어 어려움이 많지만 문제가 있다는 현장을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심각하면 고발조치까지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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