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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 편집국장 김태창 내년도 예산, 잘 준비하자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11/22 [17:37]

<데스크컬럼> 편집국장 김태창 내년도 예산, 잘 준비하자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11/22 [17:37]

 

  ▲ 김태창 편집국장   

 

안산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심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 2조20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로 넘겼다.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2조88억보다 겨우 0.57% 늘어난 금액이다. 한마디로 긴축예산이다. 안산시에 돈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얘기다. 그것도 사회복지예산과 청년지원 비중이 확대되면서 인프라구축과 각종 시설개선 예산은 그만큼 박해졌다.

 

알뜰한 내년도 살림살이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그 공은 안산시의회로 넘어갔다.

 

필요하다면 증액예산을 요구할 수고 있겠지만 꼭 필요한 예산은 살리고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해 더 좋은 곳에 사용하면 된다.

 

문제는 안산시의회 의원 구성원 중 초선이 반이나 된다는 점이다.

 

물론 재선, 3선의원이 더 잘하고 초선은 잘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초선의 경우 아직 정확한 안산시 실정이나 예산심의의 본질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욕심이나 고집으로 내년도 예산심의를 망치지는 않을지 걱정돼서 하는 얘기다.

 

현재 안산시의회 의원 구성은 총 20명 의원 중 4선 1명, 3선 1명, 재선 8명, 초선 10명이다.

 

상임위 구성에서도 초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의회운영위 7명중 초선 3명, 기획행정위 7명중 초선 4명, 문화복지위 6명중 초선 3명, 도시환경위 6명중 초선 3명이다.

 

초선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 초선이 바라보는 안산시 내년도 예산의 방향도 중요하다.

 

초선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내년도 예산이 파격적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 이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데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재선이상의 시의원들이 요구하거나 결정하는 대로 그냥 따라가기만 하는 예산심의라면 내년도 예산심의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에 비해 겨우 115억원 느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해는 시가 2021년 대비 1천10억원이 늘어난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넘겼다. 이는 5.3% 늘어난 예산이었다.

 

시의회는 2022년도 시가 제출한 예산액에서 0.48% 삭감된 1조9천992억679만여원을 확정했다.

 

시는 고물가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 예산을 올해보다 9.64% 늘어난 8천32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분야별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산은 부족한데 복지예산은 늘어나고 있는 게 최근 안산시의 현실이다.

 

가난한 도시 안산, 생활보호대상자가 많아지는 도시 안산, 안산은 언제쯤 다시 한 번 다이나믹한 도시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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