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문옥선 컬럼> STAR법을 누가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문옥선 | 기사입력 2021/09/15 [22:50]

<문옥선 컬럼> STAR법을 누가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문옥선 | 입력 : 2021/09/15 [22:50]

 

 

   ▲ BMC상담소장 문옥선

 

지난 9월9일 경기도 고양시에 국내 최초로 시니어 도서관이 탄생했다. 영광스럽게도 많이 부족한 내가 가원시니어도서관 1대 관장직 소임을 맡게 되었다. 고양시에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원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는 김상미 대표가 4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작품으로 시니어도서관 설립 취지와 목표를 정확히 들었기에 모든 것을 다 놓을 시기에 절대적 요청인 관장직을 수락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안산에서 고양시를 오가면서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으로 시니어 도서관 개관을 준비했다. 국내 최초시니어도서관 이기에 길을 잘 내야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은 있지만 참으로 보람 있고 의미 있다. 더욱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도 무척이나 흥미롭고 나도 이제 ‘노인’ 속에 속해있음에 더욱 절실하고 꼭 필요로 하는 아이템들이 머리를 스치니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그 많은 프로그램 중에 가장 핵심은 ‘마음 편한 것이 제일’이니 당연 마음다스리법, 삶의 안전벨트 ‘STAR법’ 강의이다.

 

매주 시니어 도서관 실무자들과 만나 미팅하면서 관리와 운영,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검토해보는 것인데 만날 때 마다 프로그램이 늘어난다. 도서관이니 당연히 ‘책 읽는 곳’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효율적 운영에 목표를 두었다. 처음엔 6가지 프로그램에서 9가지로 늘어났다.

 

나의 일상 모두는 STAR법이 매순간 적용하므로 직원들이 편안해하면서 알게 모르게 STAR법을 먼저 배우고 싶어 했다. 지난 주 에는 최복지사님께서 질문했다.

 

“관장님, STAR법은 누가 배워야 하나요? 모두 다~배워야 하는데 누가 배워야 가장 효과적으로 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으면서 ‘수개월 전에 만났을 때는 STAR법이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남편을 못마땅해 하는 여성(엄마․아내)들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관장님이 얘기하시는 걸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STAR법을 가장 먼저 배워서 자녀와 손녀들에게 다 적용되어야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습관이 대물림 된다’ 는 말까지 듣고 보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누가 먼저 배우는 게 나은 건지 고민된다고 했다.

 

STAR법을 초등학생이 만나면 놀이로 가능하다. 앗, 경계다!(멈춤)

 

태권도학원에서 자꾸 폭력을 쓰는 아이가 도장에 나타나 몸을 써 친구를 괴롭히려 하면 앗, 경계다! 라고 외치면 무심코 몸을 쓰려고 했던 친구가 멈추게 되는 것이다.

 

왕따를 당하던 중1이 자꾸 괴롭히는 아이에게 용기 내어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바꾼다면.. 그것 또한 STAR법의 영향이다. 일상에 모든 일에 적용하고 무한 반복해야 한다.

 

20대 청년이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너 때문에.. 00때문에 병에 걸렸는데 STAR법을 만나면 <덕분에..>로 에너지가 바뀐다. 물론 잘 안되지만 10번에서 9번으로 9번에서 7번 5번.. 점점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고교시절에 당한 학폭으로 60대에도 감정이 불편하신 분, 늘 화가 나면 그 당시의 감정을 몰아서 쓰곤 한다. 그런 사람이 STAR법을 만나 생활에 적용이 안 되어 포기하려다가 자신의 6살 때 정서적 신념을 찾게 되었고 변형이 일어났다. 그래서 STAR법을 삶의 안전벨트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매순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STAR법의 진행은 인성글쓰기를 통해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밤에 잠을 자기 전까지 사용되는 감정을 살피고, ‘욱하는 성질, 분노 슬픔’ 등 괴로움을 가져오는 감정들과 만날 때 STOP!멈추고-생각하고-행동한 후 나를 점검하는 기법으로 이 기법은 쉽게 시작하지만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것이므로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제껏 자존감. 신념. 마음. 생각 등 감정과 관련된 단어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지면을 썼다. 결국, STAR법은 누가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보다는 수많은 사람 중에 습관적으로 욱~하는 사람이 ‘괴롭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싶은 간절함에서 자신을 먼저 해결하고 좋으면 남에게 이 STAR법을 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