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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음쓰신잡 7

노영훈 | 기사입력 2021/08/20 [11:40]

<전문가 컬럼> 음쓰신잡 7

노영훈 | 입력 : 2021/08/20 [11:40]

 

 

  ▲ 주)이앤 대표 노영훈

 

예상했다. 음식물처리기가 가전제품화 되는 일이다. 한 전자랜드에 시장조사를 가 보았다.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청소기.컴퓨터 등 가정집에 있으면 좋은 제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그러다 다르게 눈에 띄는 제품이 있다.

 

음식물처리기다.

 

불법과의 전쟁에서 선택되어진 승리의 제품들다. 제품의 처리방식은 고온건조분쇄형 혹은 미생물 발효형이었다.

 

패자가 되어가고 있는 제품이 있다.

 

디스포저(분쇄기)이다.

 

올해 6월 윤병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아용호 의원이 디스포저 판매 사용 전면 금지법을 잇달아 발의하면서 국민들의 의식이 달라지는데 역할을 했다고 판단된다.

 

디스포저 제조업자들의 억울함은 이렇다. 환경부에서 인증했고 그래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판매된 개수만 500만개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왜 분쇄기 사용금지법을 발의 하였을까? 제조업자들은 정부에서 제품을 인정받아서 판매하였다.

 

문제는 설치과정에서 발생한다.

 

2차처리를 하지않고 100% 흘러 내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몇일전에도 음식물처리기를 달았고 편리해서 너무좋다는 이웃을 만나게 되었다.

 

슬쩍 어떤 방식의 처리기인가를 물어본다.

 

분쇄기이며 미생물도 필요없고 그냥 쭉 내려가서 너무 편리하다는 것이다.

 

그 제품을 쓰게되면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편리하면 그만이라는 것. 음식물처리기의 승자는 환경과 미래를 생각한 공로로 전시되어 가전제품화 되었고 패자로 낙인 찍힌 음식물처리기는 편리함을 내세우며 절대 죽지않고 살아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우리들의 양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이 절실한지 아직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알려야 한다.

 

북극곰의 생존이 우리와 무슨관계가 있는지 알아야 하듯이 음식물처리기의 올바른 사용이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또한 알아야 한다.

 

알 권리이자 알 의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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