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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코로나 상황에도 관광객은 꾸준

씀씀이는 예전만 못해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3/17 [17:25]

대부도 코로나 상황에도 관광객은 꾸준

씀씀이는 예전만 못해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3/17 [17:25]

▲ 대부도 해솔길을 찾는 시민들이 주말이면 마스크를 쓰면서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씀씀이는 예전만 못하다는 게 대부도 상인들의 지적이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말에 가까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다는 지적이다.


14일과 15일 주말을 맞아 대부도 곳곳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특히 점심무렵에는 시화방조제 오이도 초입에서부터 차량이 막혀 1시간 넘게 달려서야 대부도에 도착할만큼 차량들로 넘쳐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대부해솔길이다. 그 중에서도 1코스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


대부북동 구봉도에 조성된 대형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주차장에서부터 산 능선을 따라 개미허리아치교를 지나고 낙조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만조때는 산 능선을 따라 걷지만 간조때가 되면 해안가를 따라 할매할아배바위 방향으로 걷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이날 해솔길1코스를 걷는 한 시민은 “코로나 여파로 멀리는 가지 못하더라도 집에만 있기가 그래서 가족과 함께 대부도 바람쐬러 왔다”면서 “그래도 대부도 바닷가에 나오니까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종현어촌계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코로나가 유행하지만 꾸준하게 있는 편이다”며 “하지만 대부도에 와서 바닷가 구경만 하고 갈 뿐 대부도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한잔이라도 마시고 가는 여유는 예전 같지 않다”며 못내 아쉬워 했다.


구봉도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도 “주말이면 사람들이 꾸준하게 오는 것은 예전 같은데 이 분들이 와서 돈을 쓰지 않고 놀다만 가는 경향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여행업 관계자는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서 대부도를 찾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 씀씀이가 작아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안산은 청정지역 대부도라는 섬이 있어 시민들이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행복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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