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대상 토요 중국어 교실_모자이크

안산원곡초등학교(교장 안복현)는 4월 6일 토요일부터 12월 14일 토요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방학 및 공휴일 제외) ‘토요 이중언어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는 출신국의 언어를 체계적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한국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외국어 학습의 장을 제공하여 글로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주말에 방치되기 쉬운 나홀로 다문화 가정 학생 및 주중 한국어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맞춤형 초급 및 중급으로 반편성을 하여 한국어 3개 반, 중국어 2개 반, 러시아어 1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2024학년도부터는 비다문화 가정의 학생 5명 및 학부모 5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입문 교실을 새로 개설하여 이중언어에 관심이 있는 한국 학생 및 한국 학부모들이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추후 러시아어 등 이중언어 요구 수요에 따라 추가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본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 한국어 교실과 학부모 중국어 교실은 첫날부터 학부모들의 관심과 배움의 열정으로 그 열기가 더해졌다.

어린 자녀와 함께 아빠, 엄마 온 가족이 손잡고 와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수강하고, 함께 귀가하는 모습에서 배움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 및 이중언어 수업’에 대한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요구와 관심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국어 강사 이○○은 학부모님들께 ‘첫날 자기소개 후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 대부분의 학부모님들께서 “학교에서 오는 가정통신문을 한국어로 읽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안산원곡초의 경우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로 가정통신문이 번역되어 제공되지만 학부모로서 한국어 가정통신문을 직접 읽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이 느껴졌다.

또한 중국어 수업에 참여한 한국 학부모 ○○○는 “열심히 중국어를 배워서 간단한 의사소통을 중국어로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산원곡초 교장 안복현은 “토요 이중언어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의 모국어를 유지‧발전시키고, 한국어 수업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한다.

또한 학교 인근 아파트에 입주하여 증가하고 있는 한국 학생 및 학부모에게는 외국어로써 중국어‧러시아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활용능력을 신장시켜 미래의 글로벌 세계 시민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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