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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안산시 상록구 ‘갑’선거구 여론조사 집중분석

<총선특별취재반> | 기사입력 2024/01/26 [22:24]

<2보> 안산시 상록구 ‘갑’선거구 여론조사 집중분석

<총선특별취재반> | 입력 : 2024/01/26 [22:24]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프레시안 의뢰로 지난 1월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안산시 상록구 갑 선거 현안 조사 결과는 최근 안산지역 선거여론 지형을 파악하는데 어느 정도 참고자료가 되기에 충분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박천광(39) 예비후보가 후보로 거론되기 전이어서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먼저 국정지지도는 긍정평가 30.8%, 부정평가 64.6%, 잘 모름 4.6%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안산시 상록구 갑 지역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30% 박스에 갇혀 있는 느낌이다.

 

부정평가가 60%를 넘었고 여전히 긍정평가의 배가 넘는 다수의 시민들이 현 정부에 대해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현 국회의원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 55.1%, 다시 선출해야 한다 32.3%, 잘 모름 12.6%로 조사됐다.

 

현 국회의원을 재신임하는 질문이 없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교체 여론이 50%를 넘는 다는 것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다만 여론조사를 통해 현 국회의원 물갈이 여부를 물으면 대부분 질문자들이 현재의 국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 물갈이론에 더 많은 표를 던지는 것이 현실로 투표 결과는 여론조사와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총선 성격에 대해서 31.1%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답했으며 58.2%는 윤석열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10.7%였다.

 

앞에서 물었던 국정지지도 긍정평가가 30.8%인 부분과 비슷하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과반이 넘는 58.2%가 정권심판론에 찬성하고 있는 부분은 집권당이 관심 있게 체크해야 할 부분으로 보이고 야권은 이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이번 총선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당 지지도에서 44.1%가 더불어민주당에, 29%는 국민의힘에, 7.3%는 이준석 신당, 7.1%는 이낙연 신당 순으로 보인 점은 이번 선거가 만약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이 될 만한 수치여서 주목된다.

 

양당 격차가 15%가 넘으면 허용오차를 벗어한 것으로 여권이 단일후보를 낸 다 해도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선거일까지는 70여일이 남았다. 변화의 시간은 충분하고 몇 차례 풍랑이 일 수도 있다.

 

어느 당이건 방심하면 ‘훅’간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관심이 많은 후보 적합도에 대해서도 물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끼리의 적합도다.

 

양문석 29.4%, 전해철 29.1%를 보였다.

 

박천광 후보는 여론에서 거론되기 이전의 선거여론조사여서 박 후보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못해 제외할 수 밖에 없다.

 

거의 표차이가 없다.

 

양문석 후보는 이곳에서 시민과 만나고 대화를 나눈지 이제 1년 정도밖에 안 된다.

 

하지만 전해철 후보는 이곳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양문석 후보가 전해철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시민들이 전해철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전해철 후보는 정치 신인 양문석 후보와 허용오차 범위내에서 왜 접전을 벌이고 있는지 잘 새겨봐야 할 부분이다.

 

국민의힘은 김석훈 27.4%, 김정택 15.8%를 보였다.

 

김석훈 후보가 김정택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며 월등하게 앞서는 부분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김석훈 후보는 총선과 시장선거 경험이 많다.

 

비록 그동안 지역구였던 안산시 단원구 갑 지역을 정리하고 상록구 갑으로 옮긴 단점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석훈 후보는 지난해부터 국민의힘 상록갑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엄청난 물량의 현수막을 내걸며 주민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이에 반해 김정택 후보는 현재의 지역구에서 내리 3선 시의원을 하며 시의회 부의장까지 지냈지만 김석훈 후보 보다는 뒤늦게 뛰어든 단점이 있다.

 

다음은 가장 관심이 많은 가상대결 질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가 대결할 경우 양문석 41%, 김석훈 29.1%를 나타냈다.

 

양문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택 후보의 경우는 양문석 43.7%, 김정택 26.7%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후보와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의 경우는 전해철 41%, 김석훈 27.4%였다.

 

전해철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택 후보의 경우는 전해철 39.3%, 김정택 28.7%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는 누가 나오더라도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신승을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용오차가 ±4.4%P이기 때문에 최대 8.8%를 벗어나면 오차범위 밖으로 접전이 아닌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모두가 1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접전이라고 말하지 않고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였으며, 안산시 상록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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