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동, 작지만 의미 있는 감사패 수여묵묵히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는 주민께 감사 전하며 아름다운 마무리
안산시 상록구 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8일 오전 감사패를 수 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패 수여 대상은 일동 행정복지센터 청사에 제일 먼저 도착해 민원인들이 오 기 전 깨끗하게 청사를 빛내는 두 분으로, 10여 년을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성실 하게 일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쾌적한 청사를 만들어 왔다.
이에 주목한 송해근 일동장은 사비를 들여 직접 쓴 문구로 감사패를 제작해 수 여하는 기념식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분이 또 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또 다른 주인공은 60년 넘게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며 푼푼이 모은 돈을 매월 꾸준히 학교 등에 기부하는 전정수 대표와 그 뜻에 동참 해 나눔을 지원하는 아내 박찬순 씨다.
전정수 대표는 “동장님의 공직 생활 마지막 날에 마음이 담긴 큰 선물을 받았 다”며 “덕분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나누는 것이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방법 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앞으로도 힘껏 이웃에 나누며 살겠다”고 말했다. 함께 감사패를 받은 두 분도 “처음 감사패를 받았다, 동장님이 그냥 마지막 인 사를 하시나 보다 하고 왔는데 이렇게 감사패를 주실 줄 몰랐다”며 감사의 눈물 을 글썽거렸다.
송해근 일동장은 “2년 반 동안 일동 구석구석을 돌며 묵묵히 이웃에 사랑을 나 누는 분들을 보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조심스러웠으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귀한 분들께 패를 드렸으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더 기쁘고 의 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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