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15분경부터 45분경까지 30분 동안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구봉도 일원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구봉도 북망산 정상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타던 동호회 회원 중 한 명이 실수로 자신의 페러글라이딩과 함께 1만3천V 전기고압선에 걸리면서 일어났다.
신고를 접한 한전과 소방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고 곧바로 전기를 단전시킨 후 고압전선에 걸린 페러글아이딩을 철거했다.
다행이 인명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전 화성지사는 사고가 종료되자 단전조치된 전기를 다시 연결했고 이 시간이 30여분 소요됐다.
구봉도 지역에서 발생한 이날 단전으로 큰 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식당에서 카드 결재를 할 수 없어 현금 결재가 이뤄지는 등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봉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갑자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식당을 정리하고 퇴근하려고 하는데 전기가 들어와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었다”면서 “전기가 조금만 더 늦게 들어왔다면 식당문도 닫고 냉장고에 있었던 식재료도 사용할 수 없어 피해가 컸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창 기자 chna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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