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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시세계를 만들다

김정애 첫 시집 『자연 해례본』 나와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1/07/22 [13:57]

자유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시세계를 만들다

김정애 첫 시집 『자연 해례본』 나와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1/07/22 [13:57]

 

 

  ▲ 변형국판. 144면. 값 10,000원. 문학산책사 발행

 

폭염이 이어지는 복중에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시집이 나와 화제다. 2006년 문학산책 가을호로 등단한 김정애 시인의 첫 시집 『자연 해례본』이 그 주인공이다. ‘투구꽃’ ‘고소장’ ‘나무의 기억’ 등 그간 꾸준히 써온 시 80편을 가려 뽑아 묶은 것이다. ‘산이 좋다/ 봄비가 좋다/ 커피가 좋다/ 오늘이 있어 더 좋다.// 또 다른 내일도 오늘.’ 첫 시집에 대한 김정애 시인의 말이다. 그는 주변을 한창 즐기고 있다. 그 옆에 시가 있어 더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배준석 시인(문학이후 주간)은 해설을 통해 “김정애 시인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꺼내놓고 재구성하는 사이 자유로운 생각의 전환을 통해 시의 맛을 살리고 의미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집에서 압권은 “훈민정음 해례본 이래 자연과 만나 새로운 언어의 지평을 열어놓은 ‘자연 해례본’이다.”라고 극찬하고 있다. 이어 “국보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차용하여 쓴 시 ‘자연 해례본’은 단연 국보급으로 한글 창제 목적과 원리를 밝힌 내용을 끌어들여 자연과 연결시키고 있다. 작금의 최대 화두는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이다.”라며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면 김정애 시인은 이 시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례본을 썼다.”고 평하고 있다.

 

김정애 시인은 경기 의정부 출생으로 안산 글타래문학회에서 활동하며 문학적 기틀을 잡아 나가며 등단을 했다. 현재 문학이후 운영위원. 이후문인클럽, 문후작가회, 한국문학비답사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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