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남은 언어들을 어찌 할 수 없어
먼데 하늘을 바라봅니다
밤새 이슬을 흠뻑 묻히고 와
내 앞에 선 당신을 바라봅니다
산벚꽃 바람에 흩날리며
향그러워지듯
뾰족해졌던 내 마음도 둥글어지고
비수로 꽂혔던 정釘들을 뽑아내며
나도 싱그러워지고 있습니다
오월을 품은 당신 앞에선
내 귀도 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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