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는 일 아니겠어
새들이 노래를 훔쳐 짝을 이루듯
꽃들이 하늘을 훔쳐 색을 입히듯
강물이 시냇물을 훔쳐 하나가 되듯
그리고
새벽이 어둠을 훔쳐
환하게 자신을 키워 밝히듯
내가 너의 마음을 훔쳐 채우고
네가 내 마음을 훔쳐 채워
하나를 만드는 게 사랑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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