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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칠/시인> 산책길에 만난 목련

최영칠 | 기사입력 2021/05/26 [17:55]

<최영칠/시인> 산책길에 만난 목련

최영칠 | 입력 : 2021/05/26 [17:55]

 

 

  ▲ 최영칠/시인
경기 양평 출생
2018년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
풀잎문학회회원, 문학세계회원
안산문인협회회원
전) 제일농산대표

 

길을 걷다 너를 만나

 

한동안 무언의 말을 건넨다

 

어디서 바람이 부는지 코끝에 느껴진

 

잔잔한 떨림

 

따스한 봄 햇살에 목련이 얼굴을 내밀고

 

그 모습은 우리 아기 피부를 닮아

 

싱싱한 우윳빛 같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모두 소외된 곳 없이

 

나무 끝에서 피어나는 계절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너희들도 활짝 웃고 있구나

 

은은히 부는 봄바람에 그 향기를 담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지친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

 

잎도 나기 전에 뽀얀 꽃망울로

 

우리의 마음을 만져 주려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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