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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미 한국 전통음식 연구가 의례음식 부분 대통령 표창 대상 수상

선조들이 드셨던 우리음식 ‘전통음식’을 연구하며 살고 싶습니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1/05/26 [17:25]

이용미 한국 전통음식 연구가 의례음식 부분 대통령 표창 대상 수상

선조들이 드셨던 우리음식 ‘전통음식’을 연구하며 살고 싶습니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1/05/26 [17:25]

 

 

  ▲ 이용미 한국 전통음식 연구가가 지난 4월10일 실시된 제12회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평화통일 기원 한국전통음식 요리경연대회’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의례음식 부분’ 대상 표창을 받았다. 한복을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이용미 한국 전통음식 연구가다.

 

이용미 한국 전통음식 연구가가 지난 4월10일 실시된 제12회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평화통일 기원 한국전통음식 요리경연대회’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의례음식 부분’ 대상 표창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지난 4월10일 실시된 제12회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평화통일 기원 한국전통음식 요리경연대회’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의례음식 부분’ 대상 표창을 받은 상장이다.

 

이용미 전통음식 연구가는 안산 시민으로 살아온 지 벌써 25년이 되었다, 25년 전 결혼하면서부터 안산에서 정착하며 살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친정어머니는 농사일로 바쁘셨을 텐데도 학교 갔다 오면 배고플까 솥단지에 찐빵을 쪄 놓으셨다. 한입 베어 물면 막걸리 향과 달콤한 팥소가 입맛을 자극했다. 호기심 많은 이용미 학생은 10살 때부터 여동생과 부엌일을 번갈아 가며 도와 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명절엔 콩을 불려 맷돌로 갈아 손수 두부도 하셨다. 갓 나온 순두부의 맛을 어찌 표현하랴 ~ 매 때마다 어머니는 식혜, 수정과, 술, 찹쌀 모찌떡, 산자를 만드셨고 봄에 채취해서 말려놓은 송화 가루로 다식을 만드셔서는 “얘야 이거 한번 먹어봐라” 하시며 입에 넣어주셨던 송화다식의 향을 지금도 기억한다.

 

현재의 이용미가 전통음식을 공부하게 된 계기도 어머니의 영향이 컸고, 나이 50이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점점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었다.

 

우연히 예쁜 떡에 반해 찾아가게 된 곳이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이다. 떡, 한과, 폐백음식, 술, 장류등 전통음식을 공부하면서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고 싶어 명지대 대학원 약선 음식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틈틈이 공부하면서 영양사 면허를 취득해 현재 영양사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직장과 병행은 쉽지 않았고 남편의 외조가 아니었다면 할 수 없었던 공부였다. 한 번씩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스승인 윤숙자 교수님의 응원이 컸다. 지금의 이용미 한식 연구가가 있을 수 있었던 이유다.

 

-각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하다.

 

2010년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 문화부장관상을 시작으로 매 대회마다 수상을 했다. 특히 2018년 전통주와 의례음식 전시경연대회에서는 개성폐백음식으로 금상을 수상 했으며, 2019년 떡 한과 페스티벌 전시부분에서는 웨딩케잌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2021년 올해는 제12회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평화통일기원 한국전통음식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의례음식부문으로 1400년대~1900년대의 고조리서에 나왔던 음식들을 재현했다.

 

선조들이 드셨던 음식을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전 대학교수)소장과 전통음식 기능보유자 19명과 공동으로 1800년대 ‘음식으로 들여다보는 선조들의 세시풍속’에 관한 책을 발간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이 책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이 사라져가는 이 때에 우리의 식문화를 지키고 특별한 날에 조상들이 드시던 제철음식을 스토리와 함께 재현한 음식 책이다.

 

또한 우리전통의 맛, 명가(名家) 내림음식을 발간하기도 했다. 전국 팔도의 반가(班家)와 명가(名家)에 내려져 오는 내림음식 147개의 비법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21명의 저자가 각 집안에 내려오는 음식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 중 이용미씨가 만든 음식은 충청도 음식으로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두탕,늙은호박녹두병, 마늘쫑구이, 오곡솔잎주, 송이오계탕, 무조청, 쇄백자등이다.

 

-전통음식은 알면 알수록 어렵고 건강한 음식이다.

 

전통음식은 손이 많이 가고 어렵다가 아닌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소중한 음식이며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음식이든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만든 이의 정성과 노고를 항상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과 앞으로 경험을 많이 쌓아 은퇴 후에 지역사회에서나 후배들에게 되 물림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전통음식 연구가로 소임을 다하고 싶다.

 

이용미 한국 전통음식 연구가의 당찬 포부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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