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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코로나19 극복의 시간이 시작됐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10/14 [16:33]

<데스크컬럼>코로나19 극복의 시간이 시작됐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10/14 [16:33]

  ▲ 안산신문 편집국장 김태창

 

단원 김홍도의 도시 안산에서 코로나19라는 긴 침묵을 깨고 김홍도 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갑자기 하늘에서 선물하나가 뚝 떨어진 기분이다.

 

내일(15일)부터 21일까지 안산올림픽기념 체육관에서서 열린다. 최대 300명까지 현장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TV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발이 묶였던 시민들이 오랜만에 전통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시민과 함께 기뻐할 일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안산시가 주관하고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로 이름 붙여졌다. 

 

대회는 15일 남자부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개회식이 개최된다. 16일부터 20일에는 남자부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단체전 순서로, 21일에는 여자부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이 진행되며 대회기간 동안 매일 오후 2~4시 KBS N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종목으로는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 12개 팀 110여명이 참가하며, 여자부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에 8개 팀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되면서 열리게 됐으며 체육관 수용인원의 30%인 약 300명의 관객이 선착순 입장해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 임원 및 대회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 관람객은 경기장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관리대장을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시민들은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김홍도 씨름대회를 적은 인원이나마 관중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단원 김홍도 도시의 자부심을 갖고 역동적인 전통문화를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안산에 오랜만에 시민들의 나들이 이유가 생겨 좋다는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사람이 모이는 게 겁이 났고 모르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가기를 꺼려하던 시민들이었다. 

 

하지만 15일부터 21일까지는 공개된 자리에 편하게 갈수 있게 된 안산시민이다.

물론 K-방역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K-안산의 코로나19 방역은 전국에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농구, 배구 등의 경기가 이제부터는 코로나방역 1단계와 맞물려 일정수의 관중입장이 가능하지만 단독행사에 관중이 입장하고 경기를 치르는 것은 안산의 김홍도 장사씨름대회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제 안산시민은 모처럼 맞은 축제를 즐기면 된다.

다만 K-방역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K-안산에 맞게 철저히 소독하고 방역해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시름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김홍도 장사 씨름대회의 안산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대한씨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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