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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컬럼> 신길온천역에 대해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5:13]

<의정 컬럼> 신길온천역에 대해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10/21 [15:13]

▲ 안산시의원 강광주 

 

신길온천역은 수인선과 안산선이 지나는 철도역이다. 신길온천역이 정해지게 된 계기는 안산선 건설 당시 신길온천 개발 예정 지역이어서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온천개발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역명 변경이 추진되었다.

전철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최대의 교통수단이다.

그리고 신길온천역은 20년간 사용한 역명이다.

그동안 신길온천역은 ‘온천 없는 온천역’이라는 비아냥도 있었고 ‘언젠가는 온천이 개발되는 곳이 될거야’라는 한 가지 꿈도 가지고 있었던 곳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온천이 없는 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었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안산시가 신길온천역명 개정을 추진해 온 개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3월 2일 신길온천역 역명개정 추진계획 보고 후에 역명개정 시민제안 공모를 19일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두 1,014건이 접수되었고 결과는 샛뿔 109건, 신길99건, 안산신길 88건, 능길 64건등으로 관심 있는 주민들이 대거 참여 하였다.

 

또한 신길온천역 역명개정 선호도 조사 결과는 안산신길(36.6%),샛뿔(30.8%),능길(28.6%)등으로 안산신길역이 선호도가 제일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후 5월 13일 안산시 지명위원회 심의가 열렸는데 능길역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국토부가 원안가결하여 신길온천역은 능길역으로, 서해선(소사~원시) 원곡역은 시후역으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안산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 할 것이면 왜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선호도 조사와 지명위원회 결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산신길역이 많았지만 그 보다 선호도가 적은 능길역으로 결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동안 행정절차 수반으로 들어가는 예산낭비는 누가 책임질 것이고 이미 각본에 정해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지명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하면 될 일이고 주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했다면 그에 따르면 될 일이다.

 

그렇게도 주민선호도 조사와 다르게 역명을 결정해야 했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주민들에게 있어야 했다.

 

그것이 바로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본다.

신길동에 있는 아파트 중에는 안산신길온천역 휴면빌 1,2차가있다. 

 

이제 이들 휴먼빌 아파트의 경우는 안산신길온천역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아파트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앞으로 이에 따른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누가 그 민원에 대해 책임을 질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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