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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컬럼> 안산도시공사, LH와 어깨를 나란히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14:59]

<데스크 컬럼> 안산도시공사, LH와 어깨를 나란히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10/28 [14:59]

▲ 안산신문 편집국장 김태창

 

안산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 안산 장상신길2지구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높은 지분을 확보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기초 지자체 공사 중 최대비율을 확보한 쾌거에서 앞으로 안산도시공사가 성장하는데 큰 밑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는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관련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비율을 확정했다.  

 

신길2 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면서 LH 80%, 안산도시공사 20%의 사업 지분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장상 지구와 관련해서도 경기도, LH,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안산도시공사가 10%의 사업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국토부가 지난 2019년 5월 7일 발표한 3기 신도시 3차 발표지역 중에서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이 참여한 지분 중 최대 비율로 평가받고 있다.

 

신길2지구는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안산이 2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장상지구는 상황이 달랐다.

 

LH 70%, 경기도시공사와 안산도시공사 30%의 지분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경기도는 다른지자체의 예를 들면서 안산도시공사에게 3%의 지분으로 참여토록 요구했다.

 

다른지자체의 경우 안산도시공사보다 출자금이 많은 곳이지만 최고 5%의 지분을 넘지 않고 있다는 사례를 든 것이다.

 

그러나 안산도시공사는 사업본부장과 경기도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시공사의 지분을 최대한 낮추고 안산도시공사의 지분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결국 경기도 20%, 안산시 10%라는 높은 결과물을 확보한 것이다.

 

앞으로 2026년까지 장상지구 1만 4,400호, 신길2 지구 5,600호 등 총 2만 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은 안산도시공사의 단위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사업으로 택지개발 총사업비만 3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안산도시공사가 이번 지분참여에 총력을 기울인 것은 이번 기회에 대규모 프로젝트에 직접 뛰어들어 LH와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개발사업을 제대로 배우고 개발원가분석에도 직접 참여함으로써 향후 시가 매입해야 할 각종 공공부지에 대해 적정한 가격 산정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

 

이번에 제대로 개발사업을 배우면 앞으로 도시공사는 사사동개발사업, 대부동개발사업, 안산동개발사업 등에도 독자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이익을 많이 남기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이익을 다른 곳으로 유출하지 않는 사업도 중요하다.

 

이익을 안산시가 공유한다면 개발단계에서부터 저렴하게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결국 그 이익은 우리 안산시민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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