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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형 방역정책의 핵심이 K-방역의 표준모델로 확산됐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8/25 [13:04]

민선7기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형 방역정책의 핵심이 K-방역의 표준모델로 확산됐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8/25 [13:04]

 

 윤화섭 시장은 안산신문과 가진 민선7기 후반기 인터뷰에서 “민선7기 시정 후반기 임기 2년을 포함해 앞으로의 5년은 향후 안산의 50년,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시기다”고 밝히고 “현 순간은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 지방조직으로 설치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의 안산시 유치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언택트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융합을 위한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화랑유원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는국비 208억원을 받아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조성과 함께 화랑유원지 리모델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국립안산도서관 조성, 향후 인근 초지역에 인천발 KTX 정차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시장은 또 대학생 반값등록금에 대해 타 지자체가 정책벤치마킹 한 사실, 코로나19 국내 상륙 초기부터 철저한 방역을 추진해 온 안산시가 K-방역의 표준모델로 확산된 사실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부도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 친환경 관광유람선 운행, 구봉도 일대 스카이바이크 조성, 대부광산 퇴적암층 개발 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 윤화섭 시장은 경기도의원 3선 출신으로, 의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전무후무한 정치인이다. 민선 7기 안산시장에 당선돼 이제 2년이 지났다. 후반기 2년을 시작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시정의 앞길을 짓누르고 있다. K-방역으로 세계가 알아주는 대한민국에서, K-안산으로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방역 도시를 꿈꾸는 안산의 수장 윤화섭 시장을 만나 향후 2년의 준비 과정을 들었다. 인터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쉼없이 달려온 민선 안산시장 7기도 이제 후반기를 맞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임식도 제대로 치루지 못한 채 임기 2년이 흘렀다.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듣고 싶다.

 

“(태풍대비로 취임식 취소한 바 있음)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는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2년을 헤쳐 나가는 큰 힘이었다. 올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는 전례 없던 거대한 감염병 사태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저를 비롯한 공직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임기 절반이 지났지만, 아직 많은 시민에게 웃음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게 안산에서 살 수 있도록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전반기 2년은 안산시 행정을 파악했고 공무원들의 성향을 체크했다면 후반기 2년은 안산을 환골탈퇴 시키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떤 구상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후반기 임기 2년을 포함해 앞으로의 5년은 향후 안산의 50년,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시기다.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대로, 현 순간은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


 우리 안산시는 질병관리청 지방조직으로 설치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의 안산시 유치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언택트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융합을 위한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도 추진 중이다.
또한 안산의 도시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신안산선의 2024년 개통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점차 더 중요해지는 만큼, 수소시범도시와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는 모두 시민의 행복한 일상은 물론, 안산시를 ‘살맛나는 생생도시’로 발전시켜 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2월 국정설명회장에서 윤 시장께서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사업과 연계한 안산선 지하화(초지역~한대앞역 약 4.5km), 화랑유원지 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국비 지원, 국립시민공동체회복센터 건립, 종합병원급 국립의료원 건립, 국가안전국립도서관 건립,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등 6개 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 결과물은 어떠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정도를 설명해 달라.

 

“화랑유원지 리모델링은 전임 시절 계획에 없었으나, 민선7기 들어 시민을 위해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 끝에 얻어낸 큰 성과다. 정부는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조성과 함께 화랑유원지 리모델링을 위해 국비 208억 원을 내년부터 반영하기로 했고, 지난 5월 이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아냈다.


 예산은 사업이 종료되는 2022년까지 지원되며, 명품화 리모델링은 4·16생명안전공원과 연계해 화랑유원지 61만8천175㎡에서 ▲기억과 다짐, 약속의 공간(생명안전공원) ▲상처를 치유하고 나누는 공간 ▲화합을 꿈꾸는 공간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 등 4개의 주제로 조성된다. 주요사업은 ▲화랑저수지 내 갈대를 활용한 자연생태형 반딧불이 조명시설 조성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형 바닥투명 데크로드 설치 ▲치유를 나누는 희망트리쉼터 공간 조성 ▲수질정화 시설 등이며, ▲화합을 위한 어울림마당 ▲음악분수 ▲아이들파크 ▲복합체육시설 ▲X-게임장, 자전거 묘기장 등도 함께 조성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밖에도 화랑유원지 남동쪽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면적의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지어지며, 국립안산도서관 조성도 추진 중이다. 향후 인근 초지역에 인천발 KTX가 정차하며 접근성은 더 편리해질 것이며, 초지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안산시는 전국최초로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실현했고 임산부 100원 택시 등 앞서가는 지자체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고 다른 지자체에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모두 시민을 위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서 나왔다. 산업도시라는 이미지 속에 안산시는 이러한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바탕으로 ‘살맛나는 생생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정책은 다른 지자체에서 많은 문의가 있으며, 각 지자체의 상황에 따라 도입이 확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임신부 100원 행복택시의 경우 경기도를 대표하는 저출산 대응 정책으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속 이동여건이 어려워진 보행상 장애가 없는 발달·청각·언어장애인의 이동권을 위해 ‘마음 편한 타요~’ 정책을 지난 7월부터 추진해 경기도의 ‘경기도형 정책마켓’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각 여건에 맞게끔 확산될 것이라 생각한다.”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K방역은 전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거기에 안산K방역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윤 시장의 일과도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나는 일과로 보인다. 안산 K방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진단을 부탁한다.

 

▲ 지난 5월8일 윤화섭(사진 앞줄 중앙) 시장이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당시는 느슨한 코로나19로 일정규모 행사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였다.  

 

“안산시는 코로나19 국내 상륙 초기부터 철저한 방역을 추진해 왔다.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상황 파악과 방역정책을 마련했으며, 지난 3월부터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 ▲자가격리자 영상통화 관리 ▲드론 방역 ▲방문판매업소 집합금지 조치 ▲방역강화 대상국 입국자 시설격리 등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이는 안산형 방역정책의 핵심으로, K-방역의 표준모델로 확산됐다.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는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기세를 나타내며 가을철 재유행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시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태 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시장께서는 최근 ‘서울·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청정도시 안산이 되기 위해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당국 홀로 추진하기란 어려움이 있다. 그동안 시는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라는 이미지로 코로나19가 쉽사리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 왔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철저한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 방역의식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껏 해왔듯,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존재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언택트 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준비도 철저히 이행할 것이다. 시민께선 시의 행정과 방역당국의 힘을 믿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안산의 미래는 대부도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부도를 중심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외 안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이 있는지 밝혀 달라.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대부도는 안산의 자랑거리다. 안산 관광의 대표인 안산9경(景) 가운데 5곳을 볼 수 있으며, 수도권에 위치한 장점으로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현재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14만4천700㎡에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년 이내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도 갖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 또 내년 5월부터는 시화호에 친환경 관광유람선이 운행하며, 방아머리 마리나항과 연계한 해양관광 기반이 조성된다. 구봉도 일대에는 스카이바이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는 대부도 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다.


 한반도 지질시대의 비밀을 간직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1950년대부터 소금을 생산해 온 대부도 동주염전은 염전체험장을 갖춘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며, 향토 자원을 활용한 이곳은 2022년이면 시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다.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되, 전국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관광지가 있는 대부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거나, 특별하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달라

 

“현 순간은 안산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침체된 안산스마트허브가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며,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5도(道)6철(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수년째 줄어들던 인구는 올 초부터 V자 반등하며 증가세로 전환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려했던 시 경쟁력 악화는 지난 얘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라는 슬로건처럼 경쟁력 있는 안산시가 될 준비를 마쳤다. 시민의 지지를 힘으로 현재까지 왔듯, 앞으로도 ‘안산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정에 임할 것이다.


 2년 전 당선증을 받아들고 다짐했듯, 계속해서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귀 기울여 듣고, 같이 걷고, 또 실천해 나가겠다.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마주하며 경기도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안산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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