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은 안산신문과 가진 민선7기 후반기 인터뷰에서 “민선7기 시정 후반기 임기 2년을 포함해 앞으로의 5년은 향후 안산의 50년,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시기다”고 밝히고 “현 순간은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 지방조직으로 설치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의 안산시 유치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언택트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융합을 위한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화랑유원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는국비 208억원을 받아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조성과 함께 화랑유원지 리모델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국립안산도서관 조성, 향후 인근 초지역에 인천발 KTX 정차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시장은 또 대학생 반값등록금에 대해 타 지자체가 정책벤치마킹 한 사실, 코로나19 국내 상륙 초기부터 철저한 방역을 추진해 온 안산시가 K-방역의 표준모델로 확산된 사실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부도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 친환경 관광유람선 운행, 구봉도 일대 스카이바이크 조성, 대부광산 퇴적암층 개발 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 쉼없이 달려온 민선 안산시장 7기도 이제 후반기를 맞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임식도 제대로 치루지 못한 채 임기 2년이 흘렀다.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듣고 싶다.
Ⓐ “(태풍대비로 취임식 취소한 바 있음)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는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2년을 헤쳐 나가는 큰 힘이었다. 올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는 전례 없던 거대한 감염병 사태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저를 비롯한 공직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 전반기 2년은 안산시 행정을 파악했고 공무원들의 성향을 체크했다면 후반기 2년은 안산을 환골탈퇴 시키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떤 구상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 지난해 2월 국정설명회장에서 윤 시장께서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사업과 연계한 안산선 지하화(초지역~한대앞역 약 4.5km), 화랑유원지 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국비 지원, 국립시민공동체회복센터 건립, 종합병원급 국립의료원 건립, 국가안전국립도서관 건립,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등 6개 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 결과물은 어떠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정도를 설명해 달라.
Ⓐ “화랑유원지 리모델링은 전임 시절 계획에 없었으나, 민선7기 들어 시민을 위해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 끝에 얻어낸 큰 성과다. 정부는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조성과 함께 화랑유원지 리모델링을 위해 국비 208억 원을 내년부터 반영하기로 했고, 지난 5월 이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아냈다.
이밖에도 화랑유원지 남동쪽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면적의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지어지며, 국립안산도서관 조성도 추진 중이다. 향후 인근 초지역에 인천발 KTX가 정차하며 접근성은 더 편리해질 것이며, 초지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 안산시는 전국최초로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실현했고 임산부 100원 택시 등 앞서가는 지자체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고 다른 지자체에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 “모두 시민을 위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서 나왔다. 산업도시라는 이미지 속에 안산시는 이러한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바탕으로 ‘살맛나는 생생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정책은 다른 지자체에서 많은 문의가 있으며, 각 지자체의 상황에 따라 도입이 확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임신부 100원 행복택시의 경우 경기도를 대표하는 저출산 대응 정책으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K방역은 전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거기에 안산K방역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윤 시장의 일과도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나는 일과로 보인다. 안산 K방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진단을 부탁한다.
Ⓐ “안산시는 코로나19 국내 상륙 초기부터 철저한 방역을 추진해 왔다.
Ⓠ 시장께서는 최근 ‘서울·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청정도시 안산이 되기 위해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당국 홀로 추진하기란 어려움이 있다. 그동안 시는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라는 이미지로 코로나19가 쉽사리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 왔다.
Ⓠ 안산의 미래는 대부도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부도를 중심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외 안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이 있는지 밝혀 달라.
Ⓐ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대부도는 안산의 자랑거리다. 안산 관광의 대표인 안산9경(景) 가운데 5곳을 볼 수 있으며, 수도권에 위치한 장점으로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거나, 특별하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달라
Ⓐ “현 순간은 안산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침체된 안산스마트허브가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며,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5도(道)6철(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수년째 줄어들던 인구는 올 초부터 V자 반등하며 증가세로 전환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려했던 시 경쟁력 악화는 지난 얘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라는 슬로건처럼 경쟁력 있는 안산시가 될 준비를 마쳤다. 시민의 지지를 힘으로 현재까지 왔듯, 앞으로도 ‘안산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정에 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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