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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장동일 도시환경위원장
“도민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써 책임감 느껴”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19 [12:03]

경기도의회 장동일 도시환경위원장
“도민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써 책임감 느껴”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0/08/19 [12:03]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중 유일한 3선 의원인 장동일 위원장을 고잔동의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만났다. 어느덧 11년차에 접어든 도의원 생활에 적응이 됐을 법도 하지만, 이제 막 도시환경위원장직을 맡은 ‘초보’ 위원장으로서 평의원 때와 달리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고충을 전하는 장 위원장이다. 그럼에도 마치 초선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다시금 의정활동에 동기 부여를 받는다고 힘 줘 말하는 장 위원장의 목소리에 무한한 신뢰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의장에 도전했다 아쉽게 쓴잔을 들이켰던 10대 경기도의회의 전반기 2년을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평의원으로 보내고, 후반기 남은 2년을 도시환경위원장으로 마무리하게 된 장 위원장에게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 그리고 계획을 들어봤다.

 

▲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하는 장동일 위원장의 목소리에 무거운 책임감과 강한 의지가 묻어난다. 장동일 위원장은 공공주택, 서민·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정책들이 잘 정착 될 수 있도록 역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  먼저 위원장을 맡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유독 초·재선 위원장이 많은 이번 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에서 유일하게 3선 위원장을 맡게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 “감사합니다. 먼저 이번 후반기 의회에 3선 상임위원장이 저 하나일 수 밖에 없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0대 경기도의회에는 총 17명의 3선 의원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저를 제외한 나머지 16분의 의원님들은 8대와 9대 또는 10대 전반기에 다들 한번 씩 상임위원장 혹은 의장, 부의장을 역임하셨던 경험이 있으십니다. 이번 후반기 위원장을 선출 할 때 위원장 경험이 있는 3선 의원분들은 다시 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고, 저는 아직 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없기에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이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 위원장으로 활동하신 지 약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이전의 의정활동과는 어떤 점이 달라지셨는지 궁금합니다.

 

Ⓐ “의정활동이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우선 제 마음가짐 자체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책임감이 매우 크고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두 말 할 것 없구요. 그래서 이 전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공부와 연구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도정에 대해, 그리고 도시환경소관 정책들에 대해 위원장은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이유나 과정이야 어쨌든, 10대 후반기 의회의 유일한 3선 상임위원장으로써 다른 위원장들보다 최소 4년에서 8년까지 많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계십니다. 선배 의원으로서 다른 위원장들에게 조언할 부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 “이번에 상임위원장을 맡으신 초·재선 의원들의 역량이 매우 뛰어나기에 제가 딱히 조언드릴 부분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다른 상임위원장들보다는 많은 경험을 같고 있기에 의정활동 또는 상임위 활동 시 난관에 봉착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온다면 얼마든지 제 경험을 토대로 조언과 방법을 제시해 드릴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번에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게 되시면서 지난 2년간의 의정 활동의 연장선에서 보다 깊이 있는 활동을 벌이실 수 있게 되셨습니다. 전반기에 속해있던 도시환경위원회를 다시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저는 제8대 의회 때는 4년 내내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제9대 때에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역시 4년 간 활동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상임위에서 적어도 4년은 활동을 해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렇기에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이번에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게 된 연유도 전반기에 해 왔던 활동들을 보다 철저하고 깊이있게 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다루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도시환경위원회는 도민들의 실생활과 가장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들을 다루게 됩니다.
가장 민원이 많은 주택 문제, 최근 유충이 발견되 이슈가 됐던 수돗물,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으로 불리는 미세먼지까지 공기와 물, 주거의 모든 부분을 다뤄야 하는 위원회입니다.
그렇기에 어느 사안 하나 쉽고 만만하게 볼 수 없을뿐더러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받는 위원회입니다.”

 

Ⓠ 최근 정부와 경기도 모두 주택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차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 저희는 ‘경기도’ 라는 광역에 속한 의원으로서 현실적으로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주택, 주거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하게 됩니다. 현재 이재명 지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가 바로 주택 분야이며, 경기도시공사의 역할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도가 추진하는 사회주택, 공공주택, 서민주택 등의 정책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선의의 감시자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그렇다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주택 관련 업무 중 안산 지역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안이나 정책은 어떤 것이 있을 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현재 가장 심도 있고 중요하게 논의 되고 있는 곳이 장상지구 신도시 관련된 내용입니다. 장상지구는 LH와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7:2:1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사업이기에 경기도시공사 뿐 아니라 안산도시공사, 안산시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정책사업입니다.
특히 신안산선 개통과 맞물려 기존에 예정되어 있지 않던 가칭 ‘장상역’이 들어설 계획이기에 장상지구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도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고잔동에 위치한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장동일 위원장과 인터뷰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  위원장님께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의 임기 내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이 있으시다면 분여별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장 민원이 많고 복잡한 분야가 건축입니다. 특히 현재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주택정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장상지구와 같은 공공주택과 청년, 신혼부부들을 위한 임대 주택 등 경기도 주택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궁극적으로는 집값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위원회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역시 도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수돗물과 관련해 최근 불거졌던 유충과 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상시 점검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의회 차원에서도 수립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해 먼지 유발을 억제하는 저감정책을 입법하고 시행하면서 보다 깨끗한 경기도의 하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폭락하고 당내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응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이자 광역 중진의원으로서 이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민심이 어려운 상황이고, 코로나19, 수해 등이 겹친 힘든 시기에 정부가 내 놓은 부동산 등 각종 정책들에 대한 불만이 더해 져 지금과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 듯 합니다.
 광역의원으로서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저부터도 먼저 반성을 하고 도민들의 민심을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시·도 의원들의 작은 움직임들이 모이고 국회의원들이 보다 겸허하게 민심을 받아들이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분명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마지막으로 도민들, 그리고 안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남은 2년, 도시환경위원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의정활동을 하려고 하는 지금입니다.
 항상 저를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안산 시민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도 도시환경위원회를 대표하는 위원장으로 도민들의 삶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남은 임기를 보내려고 합니다.


도민 여러분, 언제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제게 말씀을 해 주십시오. 제가 가능한 선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제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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