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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공복이 되도록 겸손하게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안산시의회 나정숙 의원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8/12 [12:08]

“시민의 공복이 되도록 겸손하게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안산시의회 나정숙 의원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8/12 [12:08]

 나정숙 의원은 “앞으로 남은 8대 시의회 후반기 활동을 문화복지 상임위원회에서 시민과 밀접한 복지문제와 문화체육관광 정책이 잘 세워지도록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의회 3선으로 중심을 잡고 시정을 견제하고 시민의 공복이 되도록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의회에 입성해 시민들의 성원으로 10년 간 지역 생활정치 활동을 하고 있지만 기획행정위, 문화복지위, 도시환경위 등 모든 상임위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후반기에 활동하는 문복위에서는 사회복지사, 장애인, 예술인, 등과 소통하여 복지, 문화예술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입법에서도 그동안 많은 조례들을 대표발의 했지만 앞으로도 법을 만드는 일에는 게으름을 피우지 않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주변에서 너무 깐깐한 시의원이라고 평가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설명에 대해서는 “원래는 좀 허당인 점이 많다”고 하면서 “좀 원칙적이고 분명하게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그렇게 보는 것 같다”면서  “부드럽고 다정한 점도 많으니 잘 봐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지역구 대부동에 대해서는 “안산시 25개의 다른 동과는 특별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성화 지역으로 정해서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자원하여 중장기적인 지원을 세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파괴되고 있는 중앙동의 녹지축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녹지축을 훼손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방역체계를 허무는 첫 단초라고 생각한다” 면서 “녹지축은 보존되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다음은 최근 나정숙 의원을 만나 나눈 대화의 일면이다.

 

▲ 나정숙 의원은 안산시의회 3선 의원이다. 6대 시의회에 입성해 이제 8대 의회까지 내리 3선이다. 그동안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모든 상임위를 소화했고 기획행정위원장을 거쳐 8대 시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안산시의회 역사상 도시환경위원장이 여성의원이 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시의회 여성의원의 활동폭을 도시환경위원회로까지 넓힌 주인공이다.  
                                                                                            © 김효경 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  8대시의회 후반기 2년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선 의원으로서 앞으로 2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 “8대 의회가 벌써  2년이 지나고 새로운 후반기 2년이 시작됩니다.
 8대 시의회 지난 2년 동안 현안 문제가 정말 많았습니다. 재건축사업 관련한 갈등 문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사동공원 개발 민원, 시화호태양광 추진 사업, 대부동 도시가스 사업 준공, 고잔동 붉은 수돗물 사건 등 여러 중요사업에 대한 문제를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조정하고자 노력하였고, 2년 임기를 잘 마쳤습니다.

앞으로 2년은 문화복지 상임위원회에서 시민과 밀접한 복지문제와 문화체육관광 정책이 잘 세워지도록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의회 3선으로 중심을 가지고 시정을 견제하고 시민의 공복이 되도록 겸손하게 일하겠습니다.”

 

Ⓠ 지난 7대 시의회에서는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고 8대 시의회 전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장을 맡아서 일했다. 3개 상임위에서 모두 일정부분 역할을 맡았었는데 각 상임위별 역할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2010년 의회에 입성하여 시민들의 성원으로 10년 간 지역 생활정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10년 동안 의회에서 3개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우리 시 중요 정책 사업내용을 잘 파악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7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2년간 일했는데요. 기획행정위원회는 중요한 부서인 총무과, 기획, 예산, 회계에 대한 업무를 보고 받고, 심의합니다.
우리 시 총괄적인 행정업무를 조정하고 공직자의 역할을 감독하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획행정 상임위에서 많이 배우고 밤새며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문화복지위원회에는 크고 작은 복지사업과 문화체육관광 사업이 많아서, 현장에 출동해서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 많습니다. 특히 대부해양본부.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안산문화재단 등의 상임위로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주요 분야입니다.


 시민입장에서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전문적 정책을 입안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필요입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도시계획 사업을 추진하는 큰 예산편성이 많은 상임위입니다. 도시개발과 에너지정책, 환경정책, 상하수도사업 등 도시 비전이 도시환경 상임위에 달려있습니다. 예전에는 남성시의원들이 주로 활동하였지만, 제가 안산시 최초 여성도시환경위원장 직분을 맡았고, 여성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성별을 넘어 선호도가 높은 상임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만족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8대 시의회 후반기에는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복위에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 “문복위에서 최근, 3개의 큰 사업의 용역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방아머리 마리나항 기본용역보고회, 시립박물관 중간보고회, 대부스카이바이크 용역보고회 등 약200억원부터 1천억이 넘는 대형사업이 계획 중입니다. 방아머리 마리나항은 정부공모사업에 채택된 사업이고, 박물관사업은 공모사업 준비 중이고, 이러한 큰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시민들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사, 장애인, 예술인, 등과 소통하여 복지, 문화예술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일한 인권정책(여성가족과·성평등정책, 외국인주민지원본부-다문화정책에서 상호문화도시)은 상임위에서 여러 의원들과 협력하여 보다 더 심화된 안산시 정책 방향을 제시 할 것입니다.”

 

Ⓠ 의회가 입법기관으로 역할이 중요하다. 의정생활하면서 제정했던 조례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의원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입법기관으로 법을 만들고 제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6대 의회에서는 저는 안산시성평등기본조례와 안산시주민참여예산조례를 대표발의하고 6대 때 가장 많은 조례를 제정한 의원으로 언론에 보도 되기도 했습니다. 8대 전반기에는 안산시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기반조성에 관한조례, 안산시정원문화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안산시환경교육진흥조례, 안산시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보급 및 음용촉진조례를 대표발의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필요한 조례를 적극 연구해서 제정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준비하는 조례는 여성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담아 안산시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적지원조례 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김남국 국회의원과 함께 대부도를 방문해 주민과 대화하고 있는 나정숙(사진 오른쪽) 의원의 모습이다. 나 의원은 1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씩 시차를 두고 김남국 국회의원과 함께 대부동 통장협의회, 대부동 어촌계장협의회, 대부동 부동산협의회 회원들과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 김효경 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 나 의원은 전 안산YWCA 회장 출신이다. 오래도록 시민운동을 한 탓인지 공직사회에서는 깐깐한 시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좀 허당인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웃음)... 공직사회에서 깐깐하게 알려진 점은 일하는데 있어서 좀 원칙적인 적이고 분명하게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주위에서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다고 조언에 해 주시기도 하고, 시민 대신해서 정확하고 원칙적인 의원으로 잘한다고 격려도 하시네요. 부드럽고 다정한 점도 많으니 잘 봐주시기를...”

 

Ⓠ 3선 의원으로서 현재 안산시정을 평가한다면 어떤 점수를 줄 수 있겠는가.

 

Ⓐ “안산시는 주변에 새롭게 발전하는 신흥도시에 둘려 쌓여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 시를 배우고 본받았던 주변 신흥도시들이 역동적 정책방향을 세우고 시민의 눈높이를 맞춰서 적극적인 대민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많은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좀 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역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서별 칸막이식 행정은 여전해서 민원해결을 위해서 연락하면 3~4통 통화만 하다가 지쳐버리는 때도 많습니다. 의원 민원 해결이 이렇게 어렵다면 일반 시민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간 협업과 협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민선7기 안산시정의 시민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 지역구 얘기를 잠깐 하겠다. 안산의 보물섬 대부도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50년 안산의 먹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 대부도에 대한 나 의원의 생각을 듣고 싶다.

 

Ⓐ “대부동은 저의 지역구인데요. 정말 자연이 아름다운 안산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대부동은 안산시 25개의 다른 동과는 특별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성화 지역으로 정해서 해양관광도시로서 자원하여 중장기적인 지원을 세워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동 도시계획(도로, 상하수도문제 등)의 여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서 주민들도 행복하고 관광객도 즐거워하는 해양관광특구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아머리 마리나항, 황금로 도로확장, 대부광산퇴적암층 문화재 사업 추진 등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도록 하고 불편하신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 중앙동 녹지축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우리가 보존해야 할 녹지축에 대한 의원의 생각도 듣고 싶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특별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달라.

 

Ⓐ “중앙대로 녹지축의 훼손은 절대로 안 됩니다. 안산시를 관통하는 중앙대로 양쪽의 녹지축은 시민들에게 허파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형오피스텔 공사가 진행되면서 훼손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의 피해도 사실은 환경문제 인식의 부족 때문입니다. 녹지축을 훼손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방역체계를 허무는 첫 단초라고 생각합니다. 개발공사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를 하지만 형식적인 절차로 행해지는 점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사회안전망을 위해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린뉴딜 정책이 정부주도에서 지역기반에 의한 그린뉴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산시 지역에너지조성계획 수립, 수소시범도시 사업추진, 환경교육도시 선언 등은 지역중심의 성공적 그린뉴딜정책이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환경교육을 접하게 하여 환경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실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산시와 교육청이 서로 협력하여 환경교육에 대한 초등,중등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추진해야 합니다. 그것이 안산도시 비전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시지요.

 

Ⓐ “시민여러분!! 코로나19 재난과 장마폭우로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신지요?
안산시의회는 시민을 대신해서 행정을 견제감시하고 공정하고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경청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의회로 찾아오세요. 우리 다음세대들이 안산을 고향으로 자랑하고 평생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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