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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아이들을 지키는 알리미 역할에 더 충실하고자 합니다” - 안산시로보캅순찰대 이다경 본부대장

로보캅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홍길동 정신을 본받아 만든것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8/12 [12:02]

“안산의 아이들을 지키는 알리미 역할에 더 충실하고자 합니다” - 안산시로보캅순찰대 이다경 본부대장

로보캅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홍길동 정신을 본받아 만든것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8/12 [12:02]

 안산시로보캅순찰대 이다경 본부대장은 6대 본부대장이고 지난 5월 1일부로 취임했다. 그동안 20년 넘게 봉사 활동을 하면서 본오3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지대장으로 활동했고 무연고 사랑의 장례식을 지난 10년 동안 진행해 왔다. 앞으로 본부대장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이다경 본부대장은 안산의 어린이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일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본부대장은 수년간 봉사를 하면서 느꼈던 것이 바로 대한민국 미래의 기둥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로보캅을 맡게 됐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건강한 안산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시청과 상록 및 단원 구청과 업무를 공유하고 단원경찰서, 상록경찰서와도 면밀히 소통하면서 협업 관계를 잘 유지할 계획임도 밝혔다. 그러면서 로보캅순찰대의 운영비용이 아주 열악하고 대원들 실비도 열악해서 아쉬운 부분이 참으로 많다는 솔직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제 대한민국의 어린이는 안산시가 하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안산의 어린이들을 지켜내는 일을 하고자 하며 아이들을 지키는 홍보나 캠페인을 더 많이 하고 그 일을 하는 알리미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는 이다경 본부대장을 10일 오전 본부대장 사무실에서 만났다.

 

▲ 안산시로보캅순찰대 이다경 본부대장은 20여 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봉사왕이다. 그런 그가 지난 2008년 출범한 안산시로보캅순찰대 최호 여성 본부대장이 됐다. 안산의 어린이들을 지켜내고 이를 대한민국의 모범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뜸하지만 이제 8월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이다경 본부대장이다.               © 김효경 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  먼저 안산시로보캅순찰대 본부대장에 취임하신 걸 축하합니다.

 이번이 몇 대 본부대장이고 언제 취임했습니까.

 

Ⓐ “감사합니다. 저는 로보캅순찰대 6대 본부대장이고 2020년 5월 1일부로 취임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안산시는 물론,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가 힘들어 할 때 저도 함께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까지 취임식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 8월 들어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함께 안산시민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는 일이 추가된 느낌입니다.”

 

Ⓠ 그동안 안산에서 활동했던 주요 활동내역과 직책에 대해 궁금합니다. 어떤 프로필이 있을까요.

 

Ⓐ “20년 넘게 봉사 활동을 하면서 본오3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지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연고 사랑의 장례식을 지난 10년 동안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본오3동 체육회장과 안산미래를 지향하는 사람들 회장을 맡아 일해오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안산시장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을 받은 것이 말해주듯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안산시로보캅순찰대 본부대장 역할 역시 계속되는 봉사활동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2008년 출범한 로보캅순찰대 현재 조직구성은 어떻게 돼 있는지 궁금하고 전체 대원은 몇 명으로 구성돼 있는지, 또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인지 말씀해주시지요.

 

Ⓐ “현재 안산시로보캅순찰대는 상록지대와 단원지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중 상록지대가 지대장과 간사를 비롯해 대원이 210명이며 단원지대 역시 지대장과 간사를 비롯해 대원 210명 등 총 420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희망일자리 근무자가 지대별 각각 2명씩 4명이 추가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안산의 어린이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일이 우리가 하는 일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보면 됩니다.”

 

▲ 이다경(사진 왼쪽 가운데) 본부대장이 단원 대원들과 함께 회의하는 모습이다. 안산의 어린이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지켜내고 건강하고 듬직한 아이로 키워내기 위한 안산시로보캅순찰대의 노력이 회의하는 모습 속에서도 엿보인다.                                                     © 김효경 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 로보캅순찰대 본부대장을 맡은 어떤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수년간 봉사를 하면서 느꼈던 것이 바로 대한민국 미래의 기둥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동에서 하던 봉사를 뛰어 넘어 안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의 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봉사하는 자리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뛰고 신바람이 날까요. 이제 저는 ‘안산의 어린이는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로보캅순찰대장의 역할에 임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안산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여성 대장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는 잘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많아 조심성이 더 큽니다. 앞으로 로보캅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구상하는 게  있다면 밝혀주시지요.

 

Ⓐ “안산의 어린이들이 어른들로부터 학대받지 않고 교통사고로부터 잘 보호 받으며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대원들과 함께 봉사하는 자세로 내 가족처럼 돌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본부대장이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안산의 어린이들을 지켜왔다면 이제는 엄마 같은 마음으로 안산의 어린이들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을 지켜내겠다는 마음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성 본부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로보캅 대원들의 지원에 시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본부대장의 역할은 무엇이고 하루 일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합니다.

 

Ⓐ “상록지대와 단원지대가 잘 운영되도록 관리하며 두 지대의 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오직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큰 업무이고 일과입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고 각종 회의와 행사에 참여해 로보캅의 위상을 높이고 알리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로보캅순찰대가 경찰서, 소방서, 시청 및 양 구청과 어떻게 연계하느냐에 따라 그 실효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보는데 자주 연대나 협치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연대하고 있다면 어떤 부분들을 하고 있는지도 말씀해주시지요

 

Ⓐ “당연히 연대하고 있습니다.
로보캅이라는 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홍길동 정신을 본받아 만든 것인 만큼 시청과 상록 및 단원 구청과 업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단원경찰서, 상록경찰서와도 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여파로 활동이 뜸해지면서 소통의 기회가 적었지만 경찰과 시청 및 양 구청과의 관계는 항상 연결돼 있고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그런 협업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로보캅순찰대는 어떻게 보면 명예직입니다. 약간의 활동비를 지원받지만 봉사정신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동안 로보캅순찰대가 이뤄낸 성과들이 있을 텐데 그 부분을 말씀해주시고 또 특별한 활동계획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 “그동안 이뤄낸 성과물들은 차고 넘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로보캅을 맡은 지는 얼마 안 돼 아직 특별하게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게 아쉬움입니다. 앞으로 자랑할 일리 있데 될 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계획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가정에 안산시 로보캅순찰대가 힘이 되어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코로나19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들의 삶은 코로나19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우리 안산의 어린이들도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성장기를 거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부터 그 일에 동참하고 달라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특별하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지요.

 

Ⓐ “현재 로보캅순찰대의 운영비용이 아주 열악하고 대원들 실비도 열악해서 아쉬운 부분이 참으로 많습니다. 모든 것을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봉사하는 우리 대원들에게 최소한의 서비스는 하고 싶은 게 본부대장의 마음입니다. 저부터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도 있잖아요. 그 부분을 시에서 조금만이라고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안산시 로보캅순찰대는 안산시민의 건강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등·하교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차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을 교통사고 및 성범죄로부터 예방하고 교육을 통해서 안전한 대한민국의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어린이는 안산시가 하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안산의 어린이들을 지켜내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을 지키는 홍보나 캠페인을 더 많이 하고 그 일을 하는 알리미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안산의 어린이들을 안산시 로보캅순찰대가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이 홍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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