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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단풍의 눈도장 -김시동 시인

김시동 | 기사입력 2020/08/11 [19:12]

<시> 단풍의 눈도장 -김시동 시인

김시동 | 입력 : 2020/08/11 [19:12]

 

▲ 김시동 시인
2008년 스토리문학 시부문 등단
안산문인협회 공로상(2009),
성호문학상 본상 (2018) 수상
시집 <무궁화 상소문>(2010)
<눈물은 나의 연봉>(2012)
<춘삼월 처갓집 매방저녁>(2018) 출간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 이사
안동 향토사랑방 회원 

 

 

낙하로다

내 그 무엇이 곱다고

이래저래 나를 보는가

저기를 보라

흙이 나를 부르지 않은가

이쯤 되면

갈 날이 멀지 않다는 것이다

하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다

떠날 땐 고운 빛으로

어찌 나를 유혹하는가

그것은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까닭에

내 아픈 몸 참아가면서

고운 빛 되어 당신과

눈도장 찍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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