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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남동 유리섬마을 배수로문제 ‘심각’

구거에 주택신축이 문제로 부각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5/13 [11:16]

대부남동 유리섬마을 배수로문제 ‘심각’

구거에 주택신축이 문제로 부각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5/13 [11:16]

 

▲ 단원구 대부남동 수영목길 유리섬마을 일대가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여름장마철이면 배수로가 넘치면서 마을도로가 침수돼 빠른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주민들이 배수로를 점검하며 2년전까지는 물이 잘 빠졌는데 지난해부터 집중호우시 배수로가 넘쳐 마을이 물난리가 난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단원구 대부남동 수영목길 유리섬마을 일대가 바닷물이 높아지는 만조시기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여름장마철이면 배수로가 넘치면서 마을도로가 침수돼 빠른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대부동 12통 지역인 유리섬마을은 모두 98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새로운 택지개발로 인해 유입인구는 계속해서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대부남동 수영목길 주민과 대부해양본부에 따르면 이곳 유리섬마을은 지난 2016년부터 염전을 개발해 주민입주가 시작됐으며 현재 80% 정도가 입주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2년 전 마을 배수로 위 구거에 주택이 들어서면서부터 바다까지 곧바로 연결돼 있던 배수로가 막히는 일이 벌어지지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구거위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배수로가 두 군데 이상 ‘ㄱ’와 ‘ㄴ’자로 꺽이는 공사가 이뤄졌고 그로인해 물흐름이 나빠져 배수로가 약간의 비에도 넘친다는 것이다.


주민 유모씨는 “구거위에 집이 들어선 것도 문제지만 곧바로 있던 배수로가 2번 이상 꺽이면서 배수로가 높아졌고 또 배수로에 찌꺼기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물빠짐을 방해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꺽여서 시공된 배수로를 1자로 다시 시공하도록 하고 높아진 배수로도 마을에서부터 물이 잘 빠지도록 깊이 파서 재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부해양본부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과 협의해 해결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이곳은 집중호우로 물난리가 일어나 119차량과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내는 등 임시조치만 한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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