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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⑮ “뒤에서 소리나지 않게 묵묵히 지원합니다”

안산시희망마을사업추진단 김도훈 단장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4/21 [19:25]

칭찬합시다 ⑮ “뒤에서 소리나지 않게 묵묵히 지원합니다”

안산시희망마을사업추진단 김도훈 단장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4/21 [19:25]

▲ 안산시희망마을사업추진단 김도훈 단장

 안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희망마을사업’은 세월호특별법에 의해 진행되는 공동체회복프로그램이다. 즉 국가지원사업이다. 물론 일부 시‧도비도 포함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공동체회복프로그램이란, 안산지역 전체에 대해 시민들이 세월호로 인해 불편하고 힘들고 서로 오해하면서 빚어지는 재난이후 일들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공통적인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통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2017년부터 3년간 진행했고 3년이 연장돼 오는 2022년까지 계속하게 되는 계속사업니다.


 안산시희망마을사업추진단은 이같은 일들을 컨트롤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에 충실하고 있고 조용히 나서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그동안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만들 때 행정중심이 아닌 지역을 중심으로 주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희망들을 찾아내는 일들을 했습니다. 그래도 안산에서 가장 힘든 곳이 고잔동, 선부동, 와동인데 이곳을 중심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노력했으며 지금은 다른 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김도훈 단장이 펼쳐온 치유프로그램은 그동안 50여 가지 방법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단체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상의하고 협의하고 동의를 구하면서 한 것은 지금생각해도 큰 성과로 남는다.


 특히 희망마을사업은 시가 주도하지 않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진행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세월호의 아픔이 치유되고 세월호의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긍적적인 모습이 더 많아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였다.


 우리는 포항지진, 고성산불, 대구코로나 등 다른 지역에서도 안산의 세월호만큼이나 아픈 일들이 많았던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안산은 체계적으로 치유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진행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안산의 앞서가는 모습을 배우기 위해 안산을 방문하는 일들도 잦아지고 있다.


 “안산이 모범이 되고 있다는 데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우리나라가 우수한 시스템을 만들어가자 세계가 칭찬하고 있고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듯이 우리도 다른 지역에 우리가 해 온 일들을 나눠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 안산시희망마을사업추진단은 지난 3년간 활동해온 일들을 백서로 만들어 다른 지역과 공유하려고 하고 있다.


세월호가 안산을 변화시키고 혁신하도록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웃을 포용하고 주변을 돌보는 아름다운 모습을 꿈꾸는 것이다. 가만히 있기에는 마음이 아픈 자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마음을 끄집어 내 새로운 희망을 주는 대 프로젝트인 셈이다.


 “국가적 차원이 아닌 지역에서 안전하게 하는 일들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뒤에서 조용히 지원하는 사업을 하며 직접적인 사업은 지양하는 일들이 우리가 하는 일들인데 참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보람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단장의 새로운 각오가 우리를 기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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