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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⑭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 욕심, 모든 엄마들의 마음”

반월동 아름드리 고문 이연우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4/16 [09:30]

칭찬합시다⑭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 욕심, 모든 엄마들의 마음”

반월동 아름드리 고문 이연우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0/04/16 [09:30]

 

▲ 반월동 아름드리 고문 이연우    

 부모의 마음은 매한가지다.
자식들이 잘 커 나가는 것. 보다 안전한 사회 속에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들이 원하고 바라는 기본 명제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온 도시가 슬픔에 잠겼던 2014년. 반월동 대림아파트에 거주하는 몇몇 ‘엄마’ 들이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뭉쳤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연우 현 아름드리 고문이 있었다.


“상상할 수도 없었던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고,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5명 남짓의 엄마들과 함께 ‘아름드리’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름드리는 4.16 유가족 지원활동을 비롯해 반월동 어린이 놀이터 축제 등 반월동의 생활문화운동 활성화를 위해 현재 준회원 포함 약 30여명의 ‘엄마’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반월동은 문화센터나 복지관 등이 전무해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의 문화적 욕구가 해소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을 한 문화교실도 운영하는 아름드리다.


 대부분이 엄마들이기에 주민공방 운영,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상호 교류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도 돕기도 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한 마스크의 수요 해소를 위해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반월동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는 등 동네 전반의 활동들을 두루두루 해 나가고 있다.


 이연우 고문은 이밖에도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반월동의 안전과 발전에 앞장선다.
2013년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를 맡고 있으며, 대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창촌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창촌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지역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애 쓰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와 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고문이 말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 명료하다. “우리 아이들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활동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이 날도 이연우 고문은 아름드리 회원들과 함께 면 마스크를 포장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간의 아름드리 활동을 눈여겨 본 안산환경재단의 지원이 더해져 더욱 신바람 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던 그들이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해 모든 아름드리 회원들은 반월동이 아이들, 더 나아가 주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연우 고문의 마지막 다짐이 무척이나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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