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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넘은 중앙역의 심한 균열... 시민들은 ‘불안’

노후된 시설에 예고 없는 안전사고 위험 역 관계자, “일부 균열 생겨, 보수 할 것”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2/18 [11:56]

30살 넘은 중앙역의 심한 균열... 시민들은 ‘불안’

노후된 시설에 예고 없는 안전사고 위험 역 관계자, “일부 균열 생겨, 보수 할 것”

이태호 기자 | 입력 : 2019/12/18 [11:56]

▲ 안산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중앙역 승강장 외벽에 깊게 파인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점선부분이 균열이 일어난 곳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안산의 한복판에 위치해 일 평균 5만여 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중앙역의 승강장 계단 곳곳에 심한 균열이 생겨 오가는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중앙역 개찰구를 통과해 전철에 탑승하기 위한 승강장으로 오르는 계단의 양쪽 벽면에는 위에서부터 바닥까지 길고 깊은 균열이 곳곳에 드러나며, 심지어 승강장 쪽의 균열은 손으로 떼어낼 수 있을 정도로 부식의 정도가 심한 상태다.

 

그간의 선례에서 보듯이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일어나는 것이 다반사이기에 특히 노후된 시설물에 있어서는 작은 징후도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  

 


매일 중앙역을 오가는 한 시민은 “매일 바쁘게 오가다 보니 주위를 살필 여력이 없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 계단 주위를 살피니 일반적인 균열의 크기를 넘어서는 크고 굵은 금이 가 있었다”면서 “중앙역이 안산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역이고 승강장에서 벽에 기대는 경우도 종종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전철 역사의 경우 전반적인 시설 관리는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진행하며, 역사 내의 개·보수는 역사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는 역사 관리 또는 지시에 대한 권한이 없으며, 시민들의 민원이 접수될 경우 이를 관계 기관에 이첩하는 것이 전부”라며 자신들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역 관계자는 “해당 부분의 균열을 인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보수를 완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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